지상24층·700가구…2028년 3월 착공
  • ▲ 행신 1-1구역 재개발 조감도. ⓒ한양
    ▲ 행신 1-1구역 재개발 조감도. ⓒ한양
    한양은 경기 고양시 행신 1-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최종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7월 공사비 약 1000억원 규모 부산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이어 또한번 도시정비사업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해당사업은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222번지 일원에 지하2층~지상24층·10개동·700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약 1800억원 규모로 2028년 3월 착공 예정이다.

    사업지는 고양 창릉신도시와 인접했으며 차량 5분거리에 경의중앙선 행신역이 위치했다. 고양은평선 창릉3역과 행신중앙로역이 추진중이다.

    수색로를 통해 도심 접근이 쉽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강변북로, 자유로 등 진입이 용이히다.

    가람초·가람중·서정고 등이 인접했으며 녹지공간인 가라산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양은 도시정비사업 뿐만아니라 신탁사업인 △청평3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가평 달전리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전문화공원 민간공원특례사업 등을 수주했다.

    또한 공공공사인 △인천국제공항 화물기정비계류장시설공사 등 민간 및 공공분야에서 수주채널을 다변화해 올해 1조5000억원 수주고를 올렸다.

    지난 7월엔 그룹 계열사인 BS산업과 함께 1600가구 규모 김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공동주택 B1·B2블럭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를통해 8월 기준 5조3000억원 수주잔고를 달성하며 매출액 대비 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한양은 상반기 기준 매출 4779억원, 영업이익 233억원, 당기순이익 573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율은 개선됐다. 하반기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과 청평3지구, 가평 달전리 등 신규현장들이 착공에 들어가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양 측은 "청량리·의정부·청라 등 지역 랜드마크를 포함해 전국 23만호를 공급한 '수자인'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수주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수주채널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사업수주로 수익성 중심 매출 확보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