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3차 회의 개최
  • ▲ 월성 원자력발전. ⓒ뉴데일리DB
    ▲ 월성 원자력발전. ⓒ뉴데일리DB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석탄회관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테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TF 위원인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의 목표와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TF는 이번 로드맵이 원전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기 위한 종합발전전략으로써, 체계적인 산업지원을 위한 정책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TF 위원들은 세계적인 원전 활용 확대 추세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 해외 원전시장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 전망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노형설계와 기자재 제작, 시공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투자와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정책 마련이 돼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산업부는 TF의 의견을 반영해 2050년 국내 원전산업 매출·고용 창출 목표 등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미래지향적 원전 정책 4.0 수립 △소형모듈원전(SMR) 선도국 도약 △원전산업 펀더멘털 고도화 △수출산업화 전략 등을 포함한 종합 로드맵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최 차관은 "로드맵 수립과 더불어 (가칭)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의 제정안도 마무리 단계"라며 "특별법을 통해 동 로드맵을 법정기본계획으로서 흔들림 없이 이행해 나갈 기반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