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사회 개최, 분할합병안 의결코오롱글로텍 보유 판매네트워크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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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한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분할합병을 의결했다.1987년 설립된 코오롱글로텍은 자동차 소재, 생활 소재, 최첨단 신소재 등을 공급하는 종합 소재 전문 기업이다.국내와 중국, 필리핀 등에 생산 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과 미국, 인도 등 견고한 판매 채널을 구축해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이번 분할합병은 코오롱글로텍의 사업부문 중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부를 분할 후 이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코오롱글로텍의 자기주식을 포함, 지분 9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내년 1분기 합병이 완료되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에서 부품까지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기존 코오롱글로텍이 보유한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또한 이번 합병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인도, 유럽, 중남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들을 아우르는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돼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원이 될 전망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 자동차 관련 주요 제품 중 하나인 에어백은 코오롱글로텍의 인도 판매망을 통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고품질 인조피혁 제품 샤무드 또한 북미 지역 내 고객사들과의 접점 확대를 통해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전문성 강화가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자동차 소재부품 솔루션을 제공해 더욱 신뢰받는 파트너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