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4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매출 15조2000억원 … 오프라인 5%, 온라인 13.9%↑
  • ▲ 2023년과 2024년의 8월 업태별 매출구성비 ⓒ산업통상자원부
    ▲ 2023년과 2024년의 8월 업태별 매출구성비 ⓒ산업통상자원부
    지난 8월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8월 주요 유통업체 통계에 따르면 매출은 1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7조6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산업부는 "기록적인 폭염과 휴일 수 증가, 전년 보다 이른 추석 등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유통업태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대형마트(5.9%), 백화점(4.4%), 편의점(4.5%), 준대규모점포(SSM)(6.7%)의 매출이 상승했다.

    점포당 매출은 대형마트(7.1%)·백화점(8.0%)·편의점(2.3%)·SSM(2.0%) 등 전 업태에서 증가했다. 점포수는 편의점(2.2%)·SSM(4.6%)이 늘고, 대형마트(-1.1%), 백화점(-3.3%) 감소했다.

    온라인에서의 매출은 7억5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폭염에 음식 배달, 여름 보양 간편식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서비스/기타(60.4%), 식품(19.8%) 등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려동물 용품, 화장품 구매 등이 늘어 생활가구(10.8%), 화장품(11.2%) 분야도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패션/의류(-17.8%), 스포츠(-12.7%) 부문은 부진이 지속됐다.

    산업부는 매달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쿠팡·11번가 등 12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몬과 위메프가 매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함에 따라 산업부는 지난달부터 통계부터 양사의 정보를 제외하고 통계 대상을 기존의 25개사에서 23개사로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