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칸 라이언즈 기후 위기 관련 캠페인]프랑스 의류 브랜드 TBS, 바위에 해초심어 바다 생태계를 살리다칸 라이언즈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라이언즈 실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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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최고의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는 2018년부터 지속가능발전목표 라이언즈(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Lions)를 신설하고 인류·지구·빈곤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UN(국제연합)의 2030 아젠다에 기여하는 크리에이티비티에 라이언즈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칸 라이언즈 코리아는 2024년 칸 라이언즈 수상작품 중 기후 문제를 다룬 크리에이티비티를 소개하고자 한다.두번째 수상작품은 '바위종자' 캠페인이다.
- 제목: 바위종자(ROCKSEEDS)출품사: 체인지 언 FCB 알리앙스, 파리(CHANGE AN FCB ALLIANCE, Paris)브랜드: TBS제품·서비스: 의류 브랜드(CLOTHES BRAND)수상: 2024 칸 라이언즈 지속가능발전목표 라이언즈(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Lions) 실버라이언프랑스 의류 브랜드 TBS는 유네스코(UNESCO)의 지원을 받는 원오션(1Ocean) 재단과 함께 기후 위기로 인해 해수 온도가 높아져 사라지고 있는 해조숲(kelp forests)을 살리기 위해 바위에 해조를 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출품자료에 따르면 프랑스 해안 지역에서의 해조숲 파괴는 심각한 문제지만 미디어에선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해조숲은 세계에서 생물학적 다양성이 가장 큰 생태계다. 뿐만 아니라 해조숲은 열대우림과 비교했을때 약 2배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해조숲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TBS는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의류 브랜드로서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을 위해 원오션 재단과 함께 해양 생태계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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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강력한 생명력을 가진 해조는 생육 초기엔 해수 온도에 영향을 받아 쉽게 사라져버리지만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면 거뜬히 생존할 힘을 갖게 된다.원오션 재단과 연구진들은 이런 해조의 생육 특징을 고려해 일정기간 보호된 환경에서 해조를 키운 뒤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계획을 구상했고 이 과정에서 뿌리를 잃은 해조를 위해 바닷속 돌을 해조가 뿌리 내릴 수 있는 집으로 만들었다. 즉 돌을 해조가 자랄 수 있는 씨앗으로 만든 셈이다.해조를 품은 바위종자 프로젝트로 인해 해조숲 5만 제곱미터가 살아났고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저감양은 약 4700만 톤으로 기대된다.줄리앙 비앙시(Julien Bianchi) TBS 대표이사는 "TBS는 1978년부터 바다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이제 그 은혜를 보답할때가 됐죠"라고 말했다.푸른 바다가 사라지면 누가 마린룩에 대한 호감을 가질까. 바위종자 캠페인에 대한 줄리앙 비앙시 대표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소감은 공감가는 대목이다.수상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칸 라이언즈 아카이브 더워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2025 칸 라이언즈는 오는 2025년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