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물가 1.3%... 3년9개월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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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로 3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1%대의 소지자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의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류세 인하율 축소 등의 영향으로 올 연말에는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5일 오전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향후 근원물가가 2% 부근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연말로 갈수록 2%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로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0.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이는 지난해 말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 효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 초중반, 근원물가 상승률이 1%대 후반으로 둔화했는데 이는 물가 안정의 기반이 견고해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는 지난해 말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와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자세한 전망 경로는 유가·환율 움직임과 미국 대선 결과, 내수 흐름 등을 점검해 11월 경제 전망에서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