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대형개발사 면담
  • ▲ ▲대우건설 정진행 부회장과 실무진이 10월 31일 뉴욕에서 RXR 그룹 관계자로부터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대우건설
    ▲ ▲대우건설 정진행 부회장과 실무진이 10월 31일 뉴욕에서 RXR 그룹 관계자로부터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정진행 부회장과 정정길 미주개발사업담당 상무 등 임직원들이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와 뉴욕을 방문해 북미시장 진출 가속화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에서 40여년간 요직을 거치면서 글로벌사업을 이끌었으며 지난달 대우건설 부회장으로 취임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임직원들은 시카고 방문기간 동안 사모펀드회사인 Equity International, 대형개발사인 Sterling Bay와 Farpoint, 투자자산운용사 Ameritus 등과 만나 현지시장 동향과 진출전략을 논의했다.

    이들과 논의과정에서 대우건설은 단순 재무적투자자(FI)가 아닌 미국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서 토지매입, 인허가, 착공 및 준공, 임대 및 매각 등 전단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한국에서 추진중인 개발사업과 외국인투자자 대상 혜택을 소개하며 국내외 협업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어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뉴욕으로 이동해 Global Holdings, RXR, Brookfield, FX Collaborative 등 부동산개발 및 투자기업과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뉴욕 연방준비은행 의장을 역임했던 RXR그룹 스콧 레크러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RXR 대표적인 실적중 하나인 맨해튼 서부 허드슨 야드 개발과 75 록펠러 플라자 리모델링, 현재 개발중인 뉴욕 175 파크 애비뉴 프로젝트 등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출장으로 미국시장 주요 업계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 역량과 의지를 알리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북미지역 부동산 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해외 부동산개발 사업은 기획부터 준공까지 오랜기간이 걸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단기적인 성과보다 세밀한 중장기전략 수립을 통해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