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기 혁신활동 현황' 발표"혁신활동 필요" 응답은 전체 57.2%
  • ▲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혁신활동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데일리DB
    ▲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혁신활동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데일리DB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기업 혁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정부 정책자금 확대’를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중소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혁신활동 현황 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혁신활동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기업(57.2%)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19.2%)보다 3배 가량 많았다.

    혁신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식한 이유는 ‘주력제품 매출확대’(33.3%), ‘생산성 향상’(26.9%), ‘제품·상품 다양화’(12.5%), ‘기존 거래처 수요 대응’(9.2%), ‘신사업진출’(7.9%), ‘기술 트렌드 변화 대응’(7.7%) 등이었다. 

    필요하지 않다고 인식한 이유는 ‘자사 제품 및 서비스가 이미 시장에서 경쟁력 있다고 판단’(35.7%), ‘자금 및 인력조달 어려움’(21.4%), ‘시장의 경쟁압력이 낮음’(11.7%), ‘혁신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의 리스크’(9.1%) 등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혁신활동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방안은 ‘정부 정책자금 확대’(38.0%)로 나타났다.

    ‘전문 인력 양성 및 채용 지원’(19.8%), ‘금융기관 대출제한 완화’(10.1%), ‘투자자금 세액공제 확대’(10.1%), ‘시장 및 기술 동향 등 정보제공 확대’(9.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의 절반 미만(47.6%)이 최근 3년 내 혁신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행한 혁신 활동은 ‘기존 상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 향상’(36.5%), ‘새로운 상품의 개발’(26.8%), ‘특허 및 지식재산권 출원’(13.9%), ‘R&D 활동에 대한 투자 증대’(10.0%), ‘새로운 제조설비 및 기술의 도입’(6.3%),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도입’(4.7%), ‘혁신활동 수행 전담조직 구성’(1.3%) 이었다.

    혁신활동을 수행한 기업 10개사 중 9개사(87.4%)는 목표를 달성했으며, ‘일부 달성’(51.4%), ‘근접 달성’(31.0%), ‘거의 달성하지 못함’(11.8%), ‘초과 달성’(5.0%), ‘전혀 달성하지 못함’(0.8%)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과반수가 혁신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중소기업의 역동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실제 혁신활동 수행 비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정부는 정책자금 확대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