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까지 KAI에 핵심 구성품 17종 공급한화시스템, 항공전자장비 4종 납품 추진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와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와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보라매)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APU(보조동력장치) 등 핵심 구성품을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5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4731억원 규모의 'KF-21 최초양산 부품 17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028년까지 KF-21 최초 양산분에 탑재될 APU를 포함해 추진∙착륙∙구동∙연료 계통의 핵심 구성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6월 방위사업청과 KF-21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화시스템도 ▲KF-2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 ▲조종사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다기능 시현기' 및 '음성신호 제어 관리 시스템' ▲미국이 기술 이전을 거부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 등 항공전자장비 4종 개발을 완료, KAI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F-21 핵심 구성품을 차질 없이 공급해 자주국방에 기여하고, APU 등 기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항공엔진 개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