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80개 기업 지원서 제출, 심사 통해 20곳 선정 온·오프라인 인프라 활용 글로벌 진출 다각적 지원 박차"중기 K뷰티 생태계 구축 및 국내 산업 경쟁력 한 단계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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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K-슈퍼루키 위드 영’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올리브영과 함께 수출 잠재력이 큰 화장품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리브영은 유망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사업 취지에 맞게끔 연간 수출 실적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았다. 

    지난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보름 동안 약 180개 브랜드가 지원서를 제출했고, 다각적인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0개 기업을 선정했다.

    대표적으로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올리브영에 처음 입점된 시프트포의 ’12 GRABS’는 국내 천연 농·식물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건 화장품을 선호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면서도 K뷰티 대표 브랜드로서의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산삼나무 비건 선크림’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3중 기능성은 물론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은 상품이다.

    이번 선정 기업 20곳은 올 연말까지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통해 마케팅, 판촉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받는다. 

    우선 선정 기업 상품에 적합한 해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올리브영 전문 인력이 나선다.

    상품의 특장점을 분석하고 내부 데이터와 국가별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은 판매 및 브랜드 홍보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를 위해 명동, 홍대 등 글로벌 관광 상권 내 주요 매장 12곳에 ‘K-슈퍼루키 위드 영’ 전문 매대를 별도로 마련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외국인 고객이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샘플 박스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K뷰티 수출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활용한 온라인 지원도 나선다. 글로벌몰 회원에게 선정 기업 상품 전용 쿠폰을 증정하고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글로벌몰 구매 고객 대상으로 선정기업 상품의 샘플을 제공하며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시범 사업 운영을 통해 해외 진출을 앞둔 중소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제도를 점검하고 내년부터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유망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 사례를 늘려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위주로 시범 사업을 준비했다”며 “지난 25년간 중기 위주 K뷰티 생태계를 구축해 온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국내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