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데이터로 세상을 더 지속가능하게… "구체적 솔루션 제공이 핵심"

플라스틱 예보는 일일 강우량에서 플라스틱의 양을 측정해 보여줌으로써 플라스틱 문제의 엄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캠페인이다. 대기 플라스틱 연구에 대한 데이터와 실시간 날씨 데이터를 결합해 '플라스틱 비'의 일일 추정치를 킬로그램 단위로 제공한다.

민더루재단(MINDEROO FOUNDATION)의 과학자들은 이를 유엔 협상 기간 내내 파리의 플라스틱 예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회담이 진행된 일주일 내내, 주요 프랑스 뉴스 네트워크를 통해 일일 날씨 예보에 사상 최초의 플라스틱 예보를 포함시켰다. 로비스트가 손댈 수 없는 미디어 채널이다. 실제로 비가 내리지 않아도 대기 중의 플라스틱 입자가 끊임없이 퇴적되기 때문에 강수 확률이 0%일 때에도 항상 '플라스틱 비'가 보고될 수 있었다.

또한 이 캠페인은 날씨 조건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그에 따라 심각도를 변경할 수 있는 9개의 3D 플라스틱 구름 시리즈를 제작했다. 바람에 갇힌 플라스틱 봉지와 비슷한 구름에서 플라스틱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끔찍한 플라스틱 강우 사운드가 함께 제공되며, 이것은 전적으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이 새로운 예보는 2024년 UN의 기후변화 컨퍼런스에서 발표됐으며, 세계 환경의 날에 유엔이 해당 이니셔티브에 공동 사인했다.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조약'의 초안이 쓰였으며, 30개국이 플라스틱 생산을 줄이기 위해 약속했다. 

수력 발전은 북유럽의 주요 재생 에너지원 중 하나로, 포르툼(Fortum)은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약 150개의 수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수력 발전은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전기를 제공하지만, 수력 발전의 댐은 매년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한다. 

포르툼의 서비스가 어디에서나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는 먼 회사로 여겨졌다. 그래서 포르툼은 수력 발전이 생물 다양성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수력 발전에 긍정적인 관심을 끌 방법을 찾고자 했다. 생체 데이터 수집을 통해 물고기를 식별함으로써 물고기가 댐을 지나 강을 거슬러 올라가 자연 산란 수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어로를 설치한 것이다. 스마트 감지 프로세스는 실시간으로 이동 데이터를 수집하며, 표본이 회유어종이 아닌 경우 터널은 물고기를 다시 내보낸다. 

이를 통해 매년 1만3300마리 이상의 물고기가 이송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피쉬하트(FishHeart)에 130만 달러(한화 약 18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핀란드에서는 수력 발전을 에너지 생산의 친환경적 솔루션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30% 향상됐으며, 수력 발전에 대한 B2B 수요도 15% 증가했다.

해당 캠페인을 지휘한 알렉스 피네다(Alex Pineda) TBWA＼Helsinki 최고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단순히 인식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 사람들은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미 알고 있으며, 이제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이터와 크리에이티비티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모든 마케팅, 광고 및 전략 분야에서 데이터는 필수적이다. AI는 수십 년 동안 여러 형태로 존재해 왔지만 이제 민주화되고 있다. 혁신, 데이터, 크리에이티비티를 결합하면 그 결과는 엄청나게 강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 72회를 맞는 2025 칸 라이언즈는 오는 2025년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2025 칸 라이언즈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