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금융사 대표 만난 김병환, 금융 안정 역량 의지 강조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에게 “한국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은 이날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해외 시각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참석 기관은 S&P, 무디스, Citi은행, HSBC은행, 도이치방크,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소시에테제네랄,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CCB, 골드만삭스, 맥쿼리, 모건스탠리, JP모건 증권, BNP파리바, 나틱시스증권, SC증권, ING증권, IMC증권, HSBC증권 등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나, 경제 문제만큼은 경제부총리 등 경제팀을 중심으로 일관되고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준비태세는 확고히 유지되고 있으며, 부동산 PF 연착륙, 기업 밸류업, 자본시장 선진화 등 주요 정책 과제들도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외국계 금융사와 더욱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국의 상황과 정부의 계획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외국계 금융회사 참석자들은 “이번 사태가 한국 경제의 근간을 훼손하거나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주식시장 등의 단기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