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수습 위해 전남의사회 주도 협력 방안 모색대학병원 없어 … 광주지역 상급종합병원 연계 대책최상목 권한대행 "인명구조 총력 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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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각각 목표한국병원, 중앙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지역에는 대학병원이 없어 광주지역 상급종합병원과 연계해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는 "현재 전라남도의사회가 사태 수습을 위해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인근 병원과 연계해 대응하고 있다"며 "응급처치와 전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의사회와 연계해 추가적인 협력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의의 사고에 국민과 함께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구조작업에 헌신하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전남 목포권에는 대학병원이 없기 때문에 600병상 규모의 한국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기능을 맡고 있다. 타 지역과 달리 지역의사회의 협조가 중요한 곳이다. 

    이날 오전 9시경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여객기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으며 2명이 구조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에 대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최 권한대행은 "전남도, 무안군, 국토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긴급 지시했다.

    소방당국은 "구조자 2명은 목포 한국병원과 중앙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은 군부대와 특수구조단, 무안군 등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대응 중이며 추가적인 피해 상황에 대해선 빠른 시간 안에 국민들께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