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은행, 자사몰 홍보위해 인터랙티브 쇼핑 광고 진행1시간 만에 54억 매출 올려, 신규 사용자 수 4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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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와 전자상거래가 결합된 흥미로운 캠페인이 주목 받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이타우 은행(Itaú Bank)은 아프리카 크리에이티브(Africa Creative)와 협력해 브라질 축구 리그(Brasileirão)에서 전통적인 축구 경기장 광고판을 인터랙티브 쇼핑 경험으로 전환한 '터치보드 할인(Touchboard Discounts)'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 캠페인은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이었던 11월 26일 열린 보타포구(Botafogo)와 파우메이라스(Palmeiras)가 맞붙은 중요한 경기에서 집행됐다.

    아프리카 크리에이티브는 경기장 측면의 광고판을 활용해 이타우 은행 앱 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이타우 샵(Itaú Shop)'을 홍보하는 실시간 쇼핑 기회로 변환시켰다. 경기 중 축구공이 광고판과 부딪힐 때마다 실시간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한 것이다. 제품군은 공식 팀 유니폼부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망라했다.

    캠페인은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성공을 거뒀다. 이타우 샵에서 단 1시간 만에 2270만 헤알(한화 약 54억1009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약 2000만명의 고객에게 도달했다. 또한 이타우 샵의 신규 사용자 수가 400%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라파 보르지스(Rapha Borges) 아프리카 크리에이티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아프리카 크리에이티브의 DNA는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독창적인 연결을 구축하는 데 뿌리를 두고 있다. 이타우 은행을 팬들과 함께하는 동료로 인식시키고, 이타우 샵을 연말 쇼핑의 최적 장소로 만들고자 했다"며 "이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비티와 기술이 경기장 밖으로 나간 공조차 소비자와의 진정한 소통과 교환의 기회로 변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