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국내최초 치료 성공킴리아 등 치료 주도 … 임상 연구도 활발김원석 센터장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센터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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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카티세포(CAR T-세포) 치료 200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CAR T-세포 치료 200례 기념 심포지엄에서 김원석 CAR T-세포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병원 전체가 모두 힘을 합쳐서 노력한 결과 작년 11월 국내 최초 2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 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들이 종양전문 간호사와 함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치료는 물론 체계적인 케어시스템을 구축, 치료 성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치료 결과도 고무적이다. CAR T-세포 관련 국제 2상 임상연구에서 보고한 치료 반응율 52%와 비교해 삼성서울병원은 59%로 앞선다.지난해에는 대만국립대병원 야오 밍(Yao Ming) 소아혈액종양내과장 등을 포함한 의료진이 방문해 CAR T-세포 치료 관련 노하우를 전달받았다.김원석 센터장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CAR T-세포 치료를 시작한 데서 나아가 앞으로 CAR T-세포치료를 가장 잘하는 센터로 만들겠다"면서 "보다 다양한 치료 대안을 마련해 더 많은 혈액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