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관·생활관 등에 42대 설치'기후위기 대응 실천' 1위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 ▲ 중앙대 엘리베이터 사이니지.ⓒ중앙대
    ▲ 중앙대 엘리베이터 사이니지.ⓒ중앙대
    중앙대학교는 친환경 캠퍼스 구축을 위해 서울캠퍼스 전역에 엘리베이터 전용 사이니지(정보 전달용 구조물)를 전면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엘리베이터 사이니지 42대는 하루 유동 인구가 5000여 명에 달하는 100주년 기념관과 거주 환경이 공동주택과 유사한 생활관 등 총 18개 건물에 설치됐다. 향후 학내 주요 정보 전달과 홍보물 폐기량 대폭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중앙대는 그동안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실천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현수막·포스터 게시대를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로 대체해 연간 4000만 원 이상의 홍보물 제작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노력으로 최근엔 기후변화 대응 비영리 민간단체인 기후변화센터가 발표한 '기후위기 대응 실천 순위' 1위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으로 중앙대는 이용자가 많은 학생 식당 등에 스탠드형 디스플레이 설비를 추가 설치해 친환경·ESG 선도 대학의 면모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기석 총무처장은 "중앙대는 지난해 설치한 전자 현수막을 통해 큰 비용 절감과 폐기물 저감 효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며 "이번에 도입한 엘리베이터 사이니지가 대학 구성원에게 소식을 전달하는 귀중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대학 문화를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
    ▲ 중앙대학교 전경. 우측 상단은 박상규 총장.ⓒ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