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 계획안 내달 제출서울시 계획변경 적정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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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구 삼성동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 조감도ⓒ현대차그룹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립 예정인 현대자동차 사옥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설계변경안이 다음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철회했던 GBC 설계계획안을 보완해 이르면 다음달 제출할 예정이다.앞서 현대차는 2014년 GBC 부지를 매입하고 서울시와 사전협상을 거쳐 105층 타워 1개동, 35층 숙박·업무시설 1개동을 짓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공사비가 급등하자 초고층 건축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2월 서울시에 55층 안팎의 2개 동을 짓겠다며 계획 변경을 요청했다.서울시는 초고층 랜드마크를 전제로 한 2016년 사전협상 결과가 바뀌는 만큼 추가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착공한 지 4년이 넘었고 공연장과 105층 전망대 등 공공기여도 다 합의된 만큼 설계변경을 위해서는 추가 공공기여 협상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이에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변경된 설계안을 철회했고 연내 새로운 계획을 마련해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현대차는 이번에도 55층 안팎의 건축계획을 서울시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계획 변경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한편 새로운 공공기여 내용을 현대차와 협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