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6407억원 기록 … 전년 대비 5.9% 증가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 부문 성장영업이익 감소는 판관비 증가 영향
  • ▲ 동아에스티 전경. ⓒ동아에스티
    ▲ 동아에스티 전경.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 6407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8%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측은 지난해 매출은 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이 성장하며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판관비 증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44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이 기존 품목과 타나민, 자큐보 등 신규 품목이 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해외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한 1511억원을 기록했다. 캔박카스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매출이 발생했다. 

    영업이익은 R&D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0.8% 감소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지난해 10월 미국 FDA 품목허가 획득했다. 오는 5월 미국에 출시된다. 또 이뮬도사는 지난해 12월 유럽 품목허가를 획득해 지난 1월 독일에 출시됐다. 다른 유럽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진행하고 있다. 또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도 진행중이다. 

    DA-1241는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 시너지가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글로벌 임상 2상 탑라인 데이터에서 ALT(간 손상 선별지표), CAP(지방간 지표), FAST(간섬유화 비침습적 평가지표), HbA1C(당화혈색소 지표) 등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글로벌 임상 2상 최종 결과는 올해 2분기 발표 예정이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 및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도 확인했다.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확인했으며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결과는 올해 1분기 발표 예정이다.

    치매치료제 DA-7503은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및 일차 타우병증의 주요 원인인 타우 응집과 과인산화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로 전임상에서 타우병증과 인지 및 기억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 진행 중이다.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전임상 비교시 더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종양 억제 시너지도 확인됐다. 

    또 동아에스티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개발한 기업이다.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 전임상을 완료했다. 현재 임상 1상을 위한 독성평가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