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1월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1900만원
  •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뉴데일리DB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뉴데일리DB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의 3.3㎡ 기준 분양가가 4413만원으로 한 달 만에 0.09% 올랐다. 지난해 12월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세를 멈추고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소폭 오른 것이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1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 간 ㎡당 평균 분양가격(공급면접 기준)은 133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 1333만7000원보다 0.1% 상승한 값으로 전년동월 1123만4000원보다는 18.84% 오른 수치다. 이를 3.3㎡(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 평당분양가는 4413만원으로 전월 4409만원보다 4만원 하락했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지난해 초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11월 3.3㎡당 4700만원대를 돌파하며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해가 바뀌자 다시 소폭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3.3㎡당 서울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이하 4530만9000원 △60㎡초과 85㎡ 이하 4935만2000원 △85㎡초과 102㎡이하 5441만원 △102㎡초과 5682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전면적에서 분양가가 올랐다.

    서울,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는 2814만5000원으로 전월비 0.04%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2.32%나 올랐다. 인천, 경기의 평균분양가는 각각 1870만1000원, 2161만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역대최고가를 찍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경우 3.3㎡당 1940만8000원으로 전월 1937만5000원 대비 0.17% 올랐으며 기타지방은 1528만3000원으로 전월 1507만4000원 대비 1.38%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 신규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752가구로 전년동월 7239가구 대비 64.2% 줄었다. 수도권 분양가구수는 총 767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549가구, 기타지방은 1426가구가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