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年 2회 장학금 지급43개국 2645명에 총 104억 지원
  •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달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이달 5일 오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국내 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 4억원을 지원했다.

    20일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30개국 외국인 유학생 98명에게 장학금 4억여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됐다. 2010년부터 매년 두차례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날 기부로 현재까지 43개국, 2645명의 유학생들이 누적 104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콜롬비아 출신 아르구에조 가오나(숙명여대 글로벌협력 전공)는 "홀로 유학생활을 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정교육문화재단 지원 덕분에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중근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길 바란다"며 "훗날 고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