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개 국적의 외국인 고객 942만건 결제유럽 대륙 국적 고객 매출 신장세 뚜렷"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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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 K뷰티 장바구니 인포그래픽ⓒ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지난해 189개 국적의 외국인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아 총 942만건을 결제했다고 26일 밝혔다.유엔(UN) 정회원국 수가 193개인 점을 감안하면 일부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셈이다.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올리브영 매장 수는 126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매장수 1371개의 약 92%에 달하는 수치다.올리브영이 방한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 입지를 공고히 하며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럽 대륙에 속하는 국가의 신장세다.이 기간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적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50%, 226% 늘었으며 '전통 뷰티 강국'으로 알려진 프랑스도 184%나 높아졌다. 멕시코, 튀르키예는 각각 400%, 340%씩 증가했다.미국의 경우 선케어 상품이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다섯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 FDA에서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하며 소비자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가성비 높은 한국산 제품이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
- ▲ ⓒCJ올리브영
올해도 올리브영은 차별화된 글로벌 상권 전략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만족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외국인 고객 비중이 90% 이상인 명동 타운의 특화 서비스를 부산, 제주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하는 매장에도 선제적으로 도입한다.전자라벨을 비롯해 매장 내 안내 서비스, 결제 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접점에서 외국어 표기를 강화한다.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을 'K-뷰티 나우', '글로벌 핫이슈' 등 별도의 진열 공간을 마련해 유망 K-뷰티 브랜드를 적극 소개하고 대용량 구매가 많은 일부 복층 매장의 경우 쇼핑 편의성 향상을 위해 캐리어 보관 서비스도 운영한다.매장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도 높인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자체 어학 교육 프로그램인 G.L.C(Global Language Course)의 수강 대상 및 외국어 과목을 대폭 확대한다.귀국 후에도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올리브영 글로벌몰' 가입을 돕는 '밴딩머신'(자판기) 설치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현재 광복 타운, 명동역점, 명동 타운, 삼성 타운 등 4개 매장에 도입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만 33만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들에게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K-뷰티 브랜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K-뷰티가 K팝과 K푸드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