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제큐티브 심사위원 15인 중 한국 전문가 2인 포함… 6월 초 뉴욕서 대면 심사 예정박만호, 박선미, 송창렬, 신주배, 정민영, 정상수 등 6인은 예선 심사위원으로 선정2025 뉴욕 페스티벌 출품작 접수, 공식 마감은 4월 25일, 최종 연장 마감일은 5월 9일
  • ▲ 지성원 현대자동차 글로벌 CMO(좌), 김정아 이노션 CCO. ©NewYork Festival
    ▲ 지성원 현대자동차 글로벌 CMO(좌), 김정아 이노션 CCO. ©NewYork Festival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지성원 현대차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CMO) 겸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와 현대차 계열 종합 광고대행사 이노션의 김정아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 겸 부사장이 2025 뉴욕 페스티벌(NewYork Festival)의 이그제큐티브 심사위원(Executive Jury)으로 나란히 선정됐다.

    10일 뉴욕 페스티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선정된 이그제큐티브 심사위원은 총 15명으로, 지성원 CMO와 김정아 CCO는 한국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로 올해 심사에 참여하게 된다. 

    지성원 CMO는 앞서 인터브랜드(Interbrand)와 랜더(Landor)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현대차에 합류했으며 탁월한 브랜드 감각과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모든 업무의 중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관점, 배경, 역량의 조화를 중시하며, 현대차의 진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신선한 사고와 의미 있는 변화를 강조하며, 전동화(electrification)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직접 경험하고 감성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지 CMO는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및 제품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총괄하며 브랜드 디자인, 브랜드 공간, 고객 경험 등을 아우르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과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글로벌 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를 유지하는 데 기여해 왔다. 그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진 영향력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 리더십과 창의적 비전을 발휘하고 있다. 지 CMO는 2025 원쇼(The One Show)의 특별상인 CMO 펜슬(CMO Pencil) 부문 심사위원으로도 선정됐다.

    김정아 CCO는 1996년 제일기획에서 카피라이터로 광고계에 입문해 2006년 이노션에 합류해 현재 CCO로서 크리에이티브 부문 전체를 총괄하고 있다. 김 CCO는 현대차를 비롯해 삼성전자, 구글, 도미노피자, 쌤소나이트, HP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은 물론, 수많은 국내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또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뉴욕 페스티벌, 클리오(Clio), 원쇼, 런던 국제광고제(LIA), 애드페스트(ADFEST),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등 유수의 국제 광고제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인 캠페인 브리프 아시아(Campaign Brief Asia)에서 2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로 선정됐으며, 202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광고·브랜딩 업계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2023년 애드 아시아 체인지메이커 포 굿 어워즈(AD ASIA Changemakers for Good Awards)에서 '인더스트리 리더(Industry Leader)'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다양한 신기술을 활용한 캠페인 개발과 브랜드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는 새로운 시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성원 CMO와 김정아 CCO는 지난해 현대차의 단편영화 '밤낚시' 프로젝트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성공적인 크리에이티브 협업을 보여준 바 있다. 배우 손석구가 출연한 '밤낚시'는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와 PR부문 대상·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s & Entertainment) 부문 금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제28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심사위원 선정 국제 단편 경쟁 부문 '최고 편집상(Best Editing)', 미국 선댄스(Sundance) 영화제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Chef Dance)'에서 상영되는 등 브랜디드 필름과 광고,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콘텐츠로 호평 받았다. 

    지 CMO와 김 CCO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2025 뉴욕 페스티벌 본선 심사는 오는 6월 초 미국 뉴욕시의 크로스비 호텔(Crosby Hotel)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 2025 뉴욕 페스티벌 이그제큐티브 심사위원 15인. ©NewYork Festival
    ▲ 2025 뉴욕 페스티벌 이그제큐티브 심사위원 15인. ©NewYork Festival
    2025 뉴욕 페스티벌 이그제큐티브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15인은 아래와 같다. 

    이그제큐티브 심사위원장 
    하비에르 캄포피아노(Javier Campopiano(, Worldwide Chief Creative Officer of McCann Worldgroup and McCann

    이그제큐티브 심사위원
    저스틴 아무르(Justine Armour), Global Chief Creative Officer, Forsman & Bodenfors, USA
    루카스 본지오아니(Lucas Bongioanni), Chief Creative Officer, Gut New York, USA
    티아고 크루즈(Thiago Cruz), Chief Creative Officer, Grey New York, USA
    틸 디에스텔(Till Diestel), Chief Creative Officer, Serviceplan, Germany
    이슬람 엘데수키(Islam ElDessouky), Global Vice President Creative, The Coca-Cola™ Company, USA
    크리스틴 파우처(Kristin Faucher), Head of Brand Strategy and Advertising: Card, Travel, Commerce, Chase, USA
    스테파니 자코비(Stephanie (Shields) Jacoby), Global Senior Vice President Vodkas, Diageo, USA
    지성원(Sungwon Jee), Global Chief Marketing Officer, (Senior Vice President, Head of Brand Marketing Division) Hyundai Motor Company, South Korea
    김정아(Jung A Kim), Chief Creative Officer, Innocean, South Korea
    켈리 폰(Kelly Pon), Chief Creative Officer, BBH Shanghai, China
    차카 소바니(Chaka Sobhani), President & Global Chief Creative Officer, DDB Worldwide, United Kingdom
    도에르트 스펭글러 아렌스(Doerte Spengler-Ahrens), Chairwoman, JVM, Germany
    저스틴 토마스 코프랜드(Justin Thomas-Copeland), CEO and Founder, KINDRD, UK & Belgium
    섀넌 워싱턴(Shannon Washington), Chief Creative Officer, Gotham, USA
  • ▲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 박만호 DOL78 대표, 박선미 굿미디어 부대표, 송창렬 크랙더넛츠 대표, 정상수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부집행위원장, 정민영 TBWA코리아 미디어아츠랩(MAL) 어카운트 매니저, 신주배 LR서울 CD. ©NewYork Festival
    ▲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 박만호 DOL78 대표, 박선미 굿미디어 부대표, 송창렬 크랙더넛츠 대표, 정상수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부집행위원장, 정민영 TBWA코리아 미디어아츠랩(MAL) 어카운트 매니저, 신주배 LR서울 CD. ©NewYork Festival
    2025 뉴욕 페스티벌의 예선을 심사하게 될 쇼트리스트(Shortlist) 심사위원에는 박만호 DOL78 대표와 박선미 굿미디어 부대표, 송창렬 크랙더넛츠 대표, 신주배 LR서울 CD, 정민영 TBWA코리아 미디어아츠랩(MAL) 어카운트 매니저, 정상수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부집행위원장(가나다 순) 등 한국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6명이 포함됐다.

    박만호 DOL78 대표는 두산 계열 종합 광고대행사 오리콤에서 CD 출신으로, 2018년 DOL78에 합류해 대표이사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선미 굿미디어 대표는 대홍기획의 자회사 엠허브 대표를 역임한 '롯데그룹 여성 임원 1호' 출신으로 유명하다. 박 대표는 대학 졸업 후 카피라이터로 광고계에 입문해 30여년 동안 라네즈, 자일리톨,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2% 부족할 때'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광고와 카피를 만들었으며, 뉴욕 페스티벌과 클리오 등 해외 유수 광고제에서 수상했다. 그는 롤 모델을 필요로 하는 여성 후배들을 위해 존재감 있게 일하는 법을 담은 '커리어 대작전'을 출간하는 등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송창렬 크랙더넛츠 대표는 LG화학, 레오버넷, 웰콤 퍼블리시스, 서비스플랜, 에델만, 더워터멜론을 거쳤으며, 광고에서 PR, 브랜드 컨설팅까지 브랜드 관련 전 방위적인 경험을 두루 쌓은 전문가다.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를 비롯해 레드닷(Reddot), 유튜브 웍스 어워드(Youtube Works Awards), 에피 어워드(Effie Awards), 대한민국광고대상 등에서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크리에이티비티 능력을 인정 받았다. 또한 브랜드 저널리스트이자 에피 어워드(Effie Awards) 심사위원, 대한민국광고대상 2024 집행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한국 광고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21년 LR서울에 합류한 신주배 CD는 BMW, 버드와이저, 구찌, 폴스타, 볼보, 펩시, 아모레퍼시픽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의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을 제작해 왔다. 신 CD는 자동차, F&B, 럭셔리 패션, 화장품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마케팅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온·오프라인 전략, 광고, 통합 마케팅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뉴욕 페스티벌, IDEA(국제 디자인 우수성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웨비 어워즈(Webby Awards) 등 권위 있는 글로벌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 받았다.

    정민영 TBWA코리아 미디어아츠랩(MAL) 어카운트 매니저는 오길비 코리아, TBWA코리아 등 유수의 에이전시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애플 전담 에이전시인 TBWA\MAL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애플을 비롯해 필립스, 닛산, 마세라티, 멘소래담, 스케쳐스 등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 일해왔다. 정 매니저는 원쇼와 웨비 어워즈, 에피카(Epica)에서 수상했으며 박찬욱 감독과 협업해 제작한 애플 '샷 온 아이폰(Shot On iPhone)' 캠페인의 일환인 '일장춘몽'으로 2022년 D&AD에서 연출 부문 '옐로 펜슬'(Yellow Pencil)을 수상했다.

    정상수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부집행위원장은 38년 동안 광고계에 몸담은 베테랑으로,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로 17년간 재직한 후 명예교수로 임명됐다. 그는 오길비앤매더코리아 창립 멤버로 12년간 제작전문임원(Executive Creative Director, ECD) 겸 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린타스코리아에서 1년, 오리콤에서 6년, 프로덕션에서 3년간 근무했다. 정 부집행위원장은 뉴욕 페스티벌, 원쇼, APAC 에피(Effie), 유로베스트 등 다수의 국제 광고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한국 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국무총리 표창과 교육부 장관상, 적십자사 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뉴욕 페스티벌은 60개국에서 출품작을 접수하며, 전 세계 200명 이상의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2025 뉴욕 페스티벌 출품작 접수 공식 마감일은 4월 25일, 최종 연장 마감일은 5월 9일까지다.

    칸 라이언즈, 클리오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불리는 뉴욕페스티벌은 1957년부터 매년 크리에이티비티가 뛰어난 광고와 TV, 영화, 라디오 작품을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