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GA협회와 공동개발 MOU 체결 … 추가 협력기관 검토하태경 보험연수원장 "보험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
  •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보험연수원
    ▲ 하태경 보험연수원장ⓒ보험연수원
    보험연수원은 20일 'AI(인공지능) 기반 설계사 추천 서비스'(이하 AI 추천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보험개혁종합방안에 공식 과제로 포함됐다고 밝혔다.

    연수원은 하태경 원장 취임 후부터 AI 기술을 활용한 소비자 보호 및 설계사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아 'AI 기반 표준 상담 모델 및 스마트 설계사 추천 서비스(가칭)'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금융위 개혁과제에 AI 추천 서비스가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이번 개혁과제 채택은 하 원장이 취임 당시부터 보험산업 신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 추진한 결과로 6개월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험연수원이 필요성과 추진 방안을 금융위에 제안해 공식 확정된 만큼 보험업계 내 AI 기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연수원은 보험 개혁과제 확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10일 보험GA협회와 AI 추천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AI 추천 서비스는 단계별 추진 계획을 통해 개발된다. 1단계에서는 설계사 역량 강화 및 인증 시스템 구축이 진행된다. 대면·비대면 상담 프로세스 정립과 윤리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한 '표준 상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설계사 공식 인증 프로필 페이지를 구축하고, AI가 소비자의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설계사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 대상 보험 교육 캠페인도 병행해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보험 상담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AI 상담 서비스 및 맞춤형 설계사 추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AI 기반 상담 교육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설계사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AI 추천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험 산업의 국민 신뢰 회복 △소비자의 편리한 상품 선택과 설계사 연결 △설계사의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상담 제공 △불완전판매·계약 해지·민원 감소 등 보험 판매 과정의 효율성 및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원은 AI 설계사 추천 시스템 개발을 통해 금융위 개혁과제 실천에 앞장서며 보험사의 수익성과 소비자 만족이 선순환하는 건강한 보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보험GA협회를 비롯한 추가 협력기관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금융위의 개혁 과제에 발맞춘 'AI설계사 추천시스템'은 AI로 소비자와 설계사 모두의 신뢰를 제고해 보험산업 전체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