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사이다, 지난해 말 판매량 375억캔 돌파 … 1인당 730캔 마신 셈지난해 11월, 24년만에 패키지 리뉴얼로 변화무색 페트병, 비접착 라벨 등 ESG 경영도 이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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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75주년을 맞이하는 국민 음료 칠성사이다를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 아이콘으로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칠성사이다의 250㎖캔 환산 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375억캔을 넘어섰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약 730캔씩 마신 셈이다.

    김밥과 삶은계란, 칠성사이다 조합은 중장년 세대들에게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으며 그 전통만큼이나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사이다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리는 상황을 두고 ‘사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칠성사이다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변화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롯데칠성음료 신규 패키지는 2000년 이후 약 24년 만의 변화다.

    기존 칠성사이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유 심볼(Symbol)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볼드(Bold)하고 모던(Modern)한 폰트의 변화로 가독성도 높였다.

    칠성사이다는 ESG 경영도 집중하고 있다. 업계 최초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저탄소제품으로 인증 받았으며 이후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 페트병으로 전환했다. 페트병 경량화, 비접착식 라벨, 무라벨 페트병 등을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제품도 꾸준히 출시했다. 

    앞으로도 칠성사이다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페트병 도입을 늘리고 환경 친화적 포장재 개선 작업을 지속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시대와 호흡하며 대한민국 희노애락을 함께 해왔다”면서 “누구에게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