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계기 개최오사카 엑스포 연계 산업협력 모멘텀 강화포럼·혁신기업상담·투자신고식 등 협력
  • ▲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15일 일본 도쿄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에서 개최된‘2025 한일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의‘한일 경제협력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코트라
    ▲ 강경성 코트라 사장이 15일 일본 도쿄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에서 개최된‘2025 한일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의‘한일 경제협력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15일 일본 도쿄 프린스 파크 타워 호텔에서 ‘2025 한일 파트너십 플러스 위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오사카 엑스포의 분위기를 양국 간 산업협력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행사는 ▲경제협력포럼을 시작으로 ▲혁신기업상담회(Korea ICT Expo) ▲투자신고식 및 투자유치간담회 등으로 이뤄졌다.

    우선 외교부와 공동 개최한 ‘한일경제협력포럼’은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박철희 주일대사의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축하 메시지로 시작했다. 이번 포럼에는 안호영 전 주미대사(현 경남대 석좌교수)와 가네하라 노부카쓰 전 내각관방 부장관보가 한일 경제안보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투자신고식’과 ‘투자유치간담회’가 개최됐다. 반도체 소재, 물류 등 일본기업 6개사가 참석해 총 4400만 달러(한화 약 64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이 반도체 소재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분야에 대한 기술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기업상담회’는 국토교통부와 공동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정부(GovTech) ▲스마트도시 등 혁신기업 40개사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제조 분야 소·부·장 기업 32개사가 참여했다. 열띤 상담 분위기 속에서 이차전지 생산설비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양계 솔루션 등 총 19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이를 계기로 우리 기업은 디지털 전환(DX)이라는 산업 구조의 격변을 맞이한 일본의 신규 시장에 뛰어들어 우수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시할 전망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일 양국은 공급망 구축과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양국 간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협력 기회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