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화장품 등 中企 48개사 참여현지 유력기업과 사전상담 428건 진행‘사전-현장-사후’ 단계별 체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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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업 48개사가 참여한 베트남 엑스포 한국관 현장의 모습.ⓒ코트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이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베트남 최대 종합전시회인 ‘2025 베트남 엑스포’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는 베트남 엑스포는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주최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쿠바, 라오스 등 17개국에서 32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참관객 수만 2만 명 이상에 달한다.코트라는 1999년부터 26회째 한국관을 구성해서 참가하고 있다. (재)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운영하는 이번 한국관에는 화장품, 식품·음료, 소재·장비, 패션·잡화 등을 취급하는 국내기업 48개사가 참여한다. 현지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이 한국관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베트남은 최근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1억 명 이상의 인구를 기반으로 2023년 5%, 2024년 7%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한 글로벌 무역 질서 재편에 따른 수혜 시장으로 부상하며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코트라는 베트남 엑스포 한국관 운영을 통해 유망품목의 수출을 확대하고자 참가 기업을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한다. 베트남 북부 대표 유통망인 BRG그룹을 비롯한 주요 바이어 153개사와 428여 건의 사전 일대일 기업간거래(B2B) 상담을 주선했다. 전시회 개최 기간 이후에는 후속 온라인 상담을 주선하며 사후 지원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참가기업 중 각종 음료를 제조하는 R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베트남 엑스포 기간 중 바이어들과 추가 수출물량에 대해 최종 조율 및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D사는 2024년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를 통해 현지에서 발생한 품질 이슈를 해결했으며, 올해는 해당 바이어와 함께 전시회에 참가하여 2분기 추가 수입 물량을 확정할 예정이다.강상엽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베트남 엑스포는 베트남 최대 규모 무역 진흥 전시회로, 올해는 베트남 소비재 3대 유망분야인 식품, 뷰티, 라이프스타일에 더 집중했다”며 “우리기업의 성과창출을 위해 사업 타임라인에 맞춰 ‘사전-현장-사후’ 단계별로 체계화해 지원하고, 후속 샘플상담 등 통해 수출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