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사, 한종희 부회장 공백 신속히 메워최원준 MX개발실장, MX부문장으로경영 위기 상황 속 발빠른 인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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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문 삼성전자 신임 DX사업부문장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주 별세한 고(故) 한종희 부회장의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후임으로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을 선임한다. 노 사장 자리는 지난달 초 사장으로 승진한 최원준 MX 개발실장이 맡는다.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7일자로 노태문 MX부문장을 새로운 DX부문장으로 임명한다. 노 사장의 뒤를 이어 최원준 사장이 MX사업부장을 맡는 인사도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삼성은 지난 26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한 부회장의 장례 절차를 마친 이후 후임 인선 작업에 빠르게 착수했다. 한 부회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맡는 동시에 세트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DX부문장과 생활가전(DA)사업부장, 품질혁신위원장까지 1인 3역을 담당하고 있었던 탓에 리더십 공백이 컸고 내부적으로 후임 인사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이번 후임 인사는 당초 재계에서 예상했던 인물들로 채워졌다는 평가다. 한 부회장의 유고로 리더십 재건이 절실했던 삼성의 상황에 대해 재계에선 DX부문에서 유일하게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노 사장이 차기 DX부문장이 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더불어 노 사장이 맡던 MX사업부장 자리에 지난달 초 원포인트 인사로 사장으로 승진한 최 실장이 앉게 될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일각에서는 당분간 한 부회장의 공백을 채우지 않고 후임 인사에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상을 내놓기도 했지만 최근 삼성의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고 대내외적 변수가 큰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예상보다 빨리 리더십을 다시 세우는데 속도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