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로 54개 제품 가격 인상소비자 부담 최소화 위해 흰우유 제품은 제외 원부자재 가격 인상, 환율 상승 등이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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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우유협동조합 CIⓒ서울우유협동조합
유업계 1위 서울우유가 흰우유를 제외한 제품 54종 가격을 지난 1일부로 평균 7.5% 인상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가공유, 발효유, 주스류 등 일부 품목의 출고가를 올렸다.가공유(23개), 발효유(4개), 주스류(3개), 버터(2개), 생크림(3개), 연유(1개)치즈류(18개) 등 총 54개 제품이 대상이다.다만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흰우유 제품은 제외했다.서울우유 관계자는 "그동안 인상 품목과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실제로 국내 원유 가격은 2023년 약 9%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우유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버터, 생크림, 연유 등의 제품 가격에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자체 부담해왔다"고 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환율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글로벌 식품 원료의 경우, 코코아 가격은 약 3배, 커피 원두는 2배 이상, 과즙 원료는 무려 약 20% 가까이 폭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격 인상은 판매 채널별로 순차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