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감세 등 트럼프 행정부 연이여 공격 발언에 트럼프 불쾌감 보이며 머스크에 사실상 단절 선언
  • ▲ 작년 11월 스타십 시험비행 발사 지켜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 작년 11월 스타십 시험비행 발사 지켜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최고의 '밀월 관계'률 유지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간 관계가 사실상 파국에 빠졌다. 테슬라 주가는 5일(현지시간) 미중 정상회담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하루에만 무려 14% 이상 수직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14.26%나 떨어진 284.7달러에 마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머스크가 '크고 아름다운 단일 법안'에 대해 반대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실망했다. 일론(머스크)과 나는 좋은 관계였다. 우리(관계)가 더 이상 좋을지 모르겠다. 나는 놀랐다"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감세 법안에 대해 "역겹고 혐오스럽다"며 상원에서 법안을 부결시켜줄 것을 촉구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반감을 표출한 것이다. 

    머스크는 그럼에도 엑스(X·옛 트위터)에 "내가 없었으면 트럼프는 선거에서 패배했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더욱 자극했다. 

    머스크가 이처럼 트럼프의 감세 법안에 반대하는 것은 이번 법안으로 테슬라의 이익이 그만큼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JP모건에 따르면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트럼프 행정부 법안이 통과되면 테슬라의 연간 이익은 무려 12억 달러(약 1조6000억원)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