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네룩스 법인, 선수 데이터를 전술적 인사이트로 전환해주는 '샷컨트롤' 캠페인 선봬선수들의 본능에 의존하던 경기에 전략적 사고와 명확성 더해 최고의 퍼포먼스 구현2024 파리올림픽 3X3 농구 '금메달' 획득의 '비밀 병기'로 주목제일기획 베네룩스 법인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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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샷컨트롤' 캠페인. ©삼성전자 베네룩스 법인
선수 개개인의 '감(感)'과 '본능' 대신,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술은 스포츠 경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12일 브랜드브리프는 선수 데이터를 전술적 인사이트로 전환해주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및 AI(인공지능) 기반 설루션 '샷컨트롤(ShotControl)' 캠페인 사례를 분석했다.'샷컨트롤'은 삼성전자 베네룩스 법인과 제일기획 베네룩스 법인이 네덜란드 3X3 농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개발한 AI 기반 스포츠 분석 툴로, 선수들의 본능에 의존하던 농구 경기에 전략적 사고와 명확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 베네룩스 법인은 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기술을 통해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기량 향상과 메달 획득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자 했다. 삼성은 지난 25년 간 올림픽의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해왔지만, 각 국가별 현지 시장에서 실질적인 관련성을 찾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네덜란드는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열정과 자부심이 큰 나라였고, 수영이나 필드하키, 육상, 조정 등의 인기 종목에는 이미 유명 스폰서가 자리잡은 상황이었다. 이에 삼성은 주요 소비자 층인 Z세대(GenZ) 등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종목이자 그 저변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3X3 농구에 주목했다.당시 세계 랭킹 5위였던 네덜란드 3X3 농구 대표팀은 금메달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더 큰 도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기존 경기들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승부가 선수들의 피로도와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마지막 90초에 결정된다는 점에서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했다. 코치 없이 경기장에 나서는 선수들에게는 본능을 뛰어넘는 무기가 필요했다. 그렇게 2년에 걸친 '샷컨트롤' 개발 여정이 시작됐다.네덜란드 농구협회(Dutch Basketball Federation)와 테크 스튜디오 폰크(Vonk)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탄생한 '샷컨트롤'은 입체 카메라와 맞춤형 갤럭시 폴드 내 앱을 활용해 피로도, 위치, 슛 정확도 등을 시각화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통해 경기 마무리와 같은 압박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 ▲ 삼성전자 '샷컨트롤' 캠페인. ©삼성전자 베네룩스 법인
삼성전자는 수 주간의 훈련 동안 네덜란드 국가대표 농구팀의 트레이닝 시설에 여러 대의 삼성 갤럭시 기기와 3D 카메라, 머신러닝 모델을 설치해 모든 선수들의 슛 정확도를 이미지로 포착하고, 이를 추적 및 매핑해 데이터를 수집했다.AI를 활용한 '샷컨트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 세트를 구축하고, 이를 역동적인 히트맵으로 변환해 경기 종료 90초 전 어느 지점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높은 슛 정확도를 보이는지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는 선수 및 코치들과의 워크숍을 통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정확도를 유지하게 하자는 목표를 설정했다.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동형 트래킹 및 분석 시스템을 수립했으며, 핵심은 단순한 데이터가 아닌, 실제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었다.'샷컨트롤' 개발 과정 동안 AI가 선수의 움직임과 자세, 슈팅 매커니즘, 피로도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다. 선수와 코치 전용 갤럭시 앱도 개발해 직관적인 필터, 히트맵, 퍼포먼스 오버레이를 통해 데이터를 시각화했다. 또한 디자인은 명확성과 세부 정보를 균형 있게 담아 선수에게 유용한 피드백을 제공하되 과도한 정보로 압도하지 않도록 조율했다. 또한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디자인과 기능을 조정했다. 핵심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기 쉬운 히트맵으로 압축하는 직관적인 앱을 만드는 것이었다.삼성전자는 오랜 시간 동안 '샷컨트롤'의 현장 적용과 테스트, 개선을 반복했고 선수들도 이에 점차 적응해가며 훈련을 거듭했다. - 그리고 마침내 열린 파리올림픽 3X3 농구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워디 드 용(Worthy de Jong) 선수는 '샷컨트롤'이 고확률 존으로 분석한 위치(이른바 '커먼 스팟')에서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결승 슛을 성공시켰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8강 진출에 그쳤던 네달란드는 마침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뿐만 아니라 '샷컨트롤' 캠페인은 7000만 회 이상의 소셜미디어 노출을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타깃 소비자 대상 브랜드 고려도 15% 상승, 네덜란드 올림픽 브랜드 1위를 차지하는 등 '올림픽 금메달' 이상의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삼성의 2024년 3분기 모바일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이 전분기 대비 0.8%p 상승하며 50.9%를 기록, 확고한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외신들은 '샷컨트롤' 캠페인에 대해 "네덜란드 3X3 농구의 게임체인저", "삼성의 혁신적인 행보", "샷컨트롤은 혁명"과 같은 호평을 쏟아냈다.르네 플란더런(René Vlaanderen) 네덜란드 농구협회 대변인은 "샷컨트롤은 단순한 도구가 아니다. 스포츠의 미래를 엿보게 해준 시스템"이라며 "우리는 3X3 농구를 대중에게 각인시키고 싶었다. 샷컨트롤은 그 무대를 제공했고, 그 이야기를 가능케 했다"고 강조했다.헤르벤 반 발트 마이어(Gerben van Walt Meijer) 삼성전자 베네룩스 마케팅 매니저는 "샷컨트롤을 통해 올림픽의 꿈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샷컨트롤' 캠페인을 대행한 팀 드 바르드(Tim de Waard), 다니엘 사마마(Daniel Samama) 제일기획 베네룩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reative Director, CD)는 "이번 캠페인은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었다. 팀의 승리를 돕고, 브랜드의 약속을 의미 있게 실현한 프로젝트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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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샷컨트롤' 캠페인. ©삼성전자 베네룩스 법인
한편,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해 올림픽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네덜란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과 함께 진행했던 '스마트수트(SmartSuit)' 캠페인,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네덜란드 BMX(바이시클 모토크로스) 국가대표팀과의 '패스트프레임(FastFrame)' 캠페인에 이어 2024년 파리 올림픽 3X3 농구 국가대표님과의 '샷컨트롤' 캠페인까지, 3개의 캠페인 모두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이 해당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며, 기존의 스포츠 훈련 방식을 기술로 혁신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트레이닝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