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풋볼, 축구 선수들의 '공격 본능' 집중 조명한 'Scary Good' 캠페인 공개세계 최고의 공격수들 전면에 내세운 9편의 숏 필름 공개 예정와이든+케네디 런던(Wieden+Kennedy London)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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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을 앞세워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글로벌 캠페인을 펼친다.2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키 풋볼(Nike Football)'은 공격적인 축구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축구 문화가 주는 즐거움과 창의성을 다시 불러일으키기 위한 신규 캠페인 'Scary Good(무서울 정도로 잘한다)'을 공개했다.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스포츠 광고를 넘어, 공포 영화를 패러디하고 레이트 나이트 TV(late night TV, 미국 심야 방송 특유의 B급 연출이 섞인 기묘하고 유머러스한 분위기) 감성을 뒤섞은 9편의 숏필름 시리즈로 구성됐다. 각 시리즈에는 세계에서 가장 맹렬한 공격수들이 등장해 그들의 재능과 즉흥적인 기량을 뽐낸다.가장 먼저 공개된 60초 분량의 캠페인 론칭 영상은 앞으로 공개 될 전체 시리즈의 내용과 분위기를 압축해 보여주는 일종의 예고편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마스크를 쓴 남성은 "무시무시한 스킬(skill)의 본거지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공격 본능을 보여준다. 이어 그는 선수들을 향해 "그냥 이기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악몽을 선사하세요"라고 말하며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첫 번째 필름의 주인공은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주장이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다. 킬리안의 이름을 따 '킬러 본능(Kyller Instinct)'이라는 제목으로 공개 된 영상은 킬리안 음바페의 공격으로 인해 충격을 받고 병원에 실려 온 한 골키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골키퍼는 병원에서조차 음바페의 공포스러운 공격을 잊지 못하고 환영에 시달리며 두려워하지만 의사와 병원 관계자는 "걱정 마세요. 그가 여기까지는 못 올 테니"라고 말하며 골키퍼를 안심시킨다. 그런데 그 때, 간호사복을 입은 음바페는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골키퍼의 침상을 끌고 어딘가로 향한다. 이 영상은 엘리트 공격수들이 경기에 불어 넣는 공포를, 매력적인 B급 공포 영화 분위기로 패러디했다.킬리안 음바페는 "이 캠페인은 축구가 여전히 즐겁고, 남들과 다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에 관한 것이라는 사실을 세상에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나이키가 지금가지 해 온 크리에이티브한 작업들은 나의 성장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나이키는 음바페에 이어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 공격수 알렉시아 푸텔라스(Alexia Putellas)의 영상도 공개한다. 알렉시아 푸텔라스는 신비로운 점성술사로 등장해 자신의 직관적인 경기 해석 능력을 활용, 상대 선수들의 몰락을 예측하고 이를 계획한다. 나이키는 이번 캠페인에 여성 축구 선수들도 등장시켜 성평등을 향한 나이키의 지속적인 의지를 강조한다.푸텔라스와 음바페 외에도 브라질의 축구 전설 호나우지뉴 가우슈(Ronaldinho Gaúcho)와 독일 여자 축구 선수 줄리아 그윈(Giulia Gwinn),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Erling Haaland), 브라질 여자 축구 선수 케롤린(Kerolin), 호주 여자 축구 선수 샘 커(Sam Kerr), 첼시FC의 간판 미드필더 콜 팔머(Cole Palmer), 스페인 여자 축구 선수 살마 파랄루엘로(Salma Paralluelo),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Vini Jr.) 등이 'Scary Good' 캠페인에 등장할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은 나이키의 오랜 파트너인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와이든+케네디 런던(Wieden+Kennedy London)이 대행을 맡았다. 또한 이안 폰스 주얼(Ian Pons Jewell), 릭 다지(Rick Darge), 루나 카문(Luna Carmoon), 알렉스 터캑스(Alex Takács), 리언 워드(Leonn Ward), 앨리스 쿠니스에(Alice Kunisue), 마우 모르고(Mau Morgó), 토머스 오몬드(Thomas Ormonde), 리 하다스틀(Lee Hardastle), 패닉 스튜디오(Panic Studio) 등 10명의 감독들이 참여해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게 된다.와이든+케네디 런던은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과 영감을 주고, 엘리트 선수들의 본능과 대담함, 공격적인 마인드를 다음 세대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Scary Good' 캠페인은 전통적인 '승부' 중심의 광고 메시지에서 벗어나,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두려울 정도로 훌륭한' 가치로 치환함으로써 축구 문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크리에이티비티를 선보였다.나이키는 'Scary Good' 캠페인 공개와 함께 신형 축구화인 '팬텀 6(Phantom 6)'를 출시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작되는 청소년 길거리 축구 플랫폼인 'Toma El Juego(토마 엘 후에고, 스페인어로 '경기를 가져라'는 뜻)'을 동시에 진행한다. 이를 통해 나이키는 즉흥성과 상상력, 즐거움을 중심으로 한 축구 문화를 다시 한 번 재정립한다.또한 2일부터 27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UEFA 여자 유로 2025(UEFA Women’s Euro 2025)와 내년 여름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World Cup)을 앞두고 축구 팬들의 공격 감각을 다시 일깨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