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하주차장 전체에 UDWS 적용색약자·노약자·외국인 등 고려 안내시스템
  • ▲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 적용 사진. ⓒ현대건설
    ▲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 적용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자체개발한 지하주차장 웨이파인딩 시스템인 '히어 앤 썸웨어(Here & Somewhere)'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부문 위너(Winner)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히어 앤 썸웨어는 힐스테이트 단지내 지하주차장에 적용될 유니버설 디자인 웨이파인딩 시스템(UDWS)을 말한다.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체에 UDWS를 적용한 국내최초 사례다.

    이 시스템은 색약자를 고려한 명도 중심 컬러시스템과 노약자·저시력자를 위한 고가독성 서체, 어린이·외국인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픽토그램기반 안내체계를 갖췄다.

    또한 반복되는 구조와 혼재된 시각정보로 인해 혼란을 야기하던 기존 지하주차장 문제점도 개선했다. 비상벨·소화전 등 안전요소까지 색상으로 명확히 구분 생활 안전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이번 수상 외에도 △아시아디자인어워드(Asia Design Award 2024) △한국유니버설디자인대상 △한국색채대상 등을 수상하며 디자인 독창성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건설은 해당시스템 개발을 위해 색채분야 경쟁력을 가진 KC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장애인개발원이 개발한 서체를 적용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 4차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등에 해당 시스템을 적용한 뒤 2026년 준공예정단지부터 순차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힐스테이트 전 단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측은 "히어 앤 썸웨어는 지하주차장이라는 일상공간에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가치를 담았다"며 "색약자·외국인·노약자 등 다양한 입주민을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