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수주 5.8조…전년比 32.3% 증가2분기 매출액 2.7조·영업이익 822억
  • ▲ 대우건설 사옥 전경ⓒ대우건설
    ▲ 대우건설 사옥 전경ⓒ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3500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4조3500억원으로 전년동기 5조3088억원 대비 1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196억원 대비 6.3% 증가한 233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주택건축 2조8573억원 △토목 8423억원 △플랜트 4856억원 △기타 1648억원이다. 이는 연간 계획대비 51.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수가 감소해 매출액은 줄었지만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있고 주택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5.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4% 감소한 2조2733억원, 영업이익은 21.6% 줄어든 822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신규수주는 5조82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4조4008억원 대비 32.3% 증가했다. 1분기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오피스텔(4795억원)와 2분기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9401억원) △서울 영등포 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5103억원) △풍무역세권 B3BL공동주택(3583억원) 등 수주 증가세가 지속했다.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44조9933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3년 치의 일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잔고액이 20조915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체코원전,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준비된 해외 대형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분양성이 좋은 수도권 중심의 주택건축사업을 확대하고 핵심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