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 팝업스토어 일본서 잇달아 흥행감자빵 브랜드 밭, 10년 만 단일 상품 최고 매출 핑크퐁 일본 첫 단독 팝업스토어에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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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TRA는 최근 도쿄 주요 상권에서 한국 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13일 일본 도쿄 이세탄 백화점에서 열린 ‘농업회사법인 밭’의 감자빵 팝업스토어 현장의 모습.ⓒ코트라
도쿄 중심 상권에서 한국 소비재가 일본 MZ세대를 사로잡으며 새로운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KOTRA(코트라)는 최근 도쿄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에서 한국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잇달아 흥행하며 일본 내 K소비재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대표 사례는 코트라 도쿄무역관 지사화 사업 지원을 받아 일본 시장에 진출한 감자빵 브랜드 ‘밭’이다. 이세탄 신주쿠점 팝업스토어에서 10년 만에 베이커리 단일상품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행사 기간 내내 최대 50분 이상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일본 MZ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밭은 올해 4월 이세탄 요코하마점에 첫 매장을 연 데 이어,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이세탄 나고야점 신규 매장 오픈도 추진 중이다. -
- ▲ KOTRA는 최근 도쿄 주요 상권에서 한국 브랜드 팝업스토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14일 일본 도쿄 신주쿠 마루이 본관에서 열린 ‘더핑크퐁컴퍼니’ 팝업스토어 현장의 모습.ⓒ코트라
글로벌 캐릭터 ‘핑크퐁’도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 14일부터 신주쿠 마루이 본관에서 일본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개장 첫날부터 대기 행렬이 이어졌으며, 한정판 굿즈를 구매하려는 MZ세대와 포토존을 찾은 가족 방문객들로 현장이 붐볐다.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9월부터 코트라 지사화 사업을 통해 일본 진출을 준비해 왔다. 도쿄에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지상파 TB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현지 입지를 넓혔다. 또 일본 전역에서 어린이 뮤지컬 ‘베이비 샤크 라이브!’를 순회 공연하며 콘텐츠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일본 내 관련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27억 뷰, 누적 시청 시간은 2억 시간을 돌파했다.코트라는 개별 브랜드 성과를 넘어 K소비재 전반의 일본 내 위상 높이기에 나선다. 오는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도쿄 오모테산도 캣스트리트에서 ‘2025 도쿄 파워셀러 소비재 팝업스토어’를 열고 K뷰티, 패션,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기업 모집은 오는 26일부터 KOTRA 무역투자24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박용민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올해 코트라는 양국 간 경제협력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류 인기를 앞세워 일본 내 K소비재 붐을 가속화하고, 산업 협력도 한층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