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연금 수급률 90.9% … 2016년부터 증가세18∼59세 가입률 81.0% … 보험료 월평균 34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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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뉴시스
재작년 65세 이상인 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액이 70만원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퇴직으로 소득이 끊긴 60∼64세 연령대에서는 절반 이상이 연금소득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23년 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기초연금·국민연금·직역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5세 이상 인구는 863만6000명으로 연금 수급률은 90.9%였다.이는 전년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연금 수급률은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개 이상 연금을 동시에 수급한 비율은 37.7%,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전년(65만원) 대비 6.9% 오른 69만5000원으로 집계됐다.연금종류별로 살펴보면 기초연금 수급자가 646만1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연금 수급자는 476만명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수급액은 기초연금이 29만2000원, 국민연금이 45만2000원으로 집계됐다.등록취업자는 월평균 77만9000원, 미등록자는 65만7000원의 연금을 받았다. 수급률은 각각 93.1%, 90.0%였다. 또 주택을 소유한 수급자와 무주택 수급자의 수급액은 각각 87만3000원, 54만5000원 등으로 각각 91.6%, 90.4% 등의 수급률을 기록했다.청장년층인 18∼59세 연금 가입률은 81.0%로 전년(80.2%)보다 상승했고, 2개 이상 중복 가입률은 33.1%로 전년(33.0%)보다 소폭 증가했다. 월평균 보험료는 34만4000원으로 전년(33만5000원)보다 2.9% 증가했다.18∼59세 주택 소유자의 연금 가입률은 91.8%, 월평균 보험료는 45만3000원이었다. 주택 미소유자의 가입률은 76.4%, 월평균 보험료는 28만9000원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이번 통계에서 '소득 크레바스(소득공백)' 위험이 높은 60∼64세 연령대를 조사 세부구간으로 별도 분석했다. 2023년 연금을 1개 이상 수급한 60∼64세 인구는 177만3000명으로 연금 수급률은 42.7%였으며,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100만4000원이었다.국민연금 및 노령연금 수급이 시작되는 63세를 기준으로 나눠서 보면 60∼62세의 수급률은 24.8%, 63∼64세는 69.9%로 차이가 컸다. 수급 금액의 비중은 25∼50만원대(29.8%)로 가장 많았고 50∼100만원(29.4%), 100∼200만원(15.9%), 200만원 이상(13.2%), 25만원 미만(11.8%) 등으로 이어졌다.60∼64세 연금 가입률은 41.2%로 월평균 보험료는 37만3000원이었다. 60∼62세 가입률은 50.9%, 63∼54세는 26.6%였으며, 보험료 비중은 10만원 미만(53.5%)대가 가장 많았고 10∼25만원(24.5%), 25∼50만원(13.5%) 순이었다.주택소유자의 경우에는 48.0%가 연금에 가입했으나 무주택자는 35.3%였다. 월평균 보험료는 각각 44만2000원, 29만3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