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 /연합뉴스
    ▲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 /연합뉴스
    롯데카드 해킹 사고에 따른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가 '보안 투자 소홀'이라는 비판과 관련해 항변에 나섰다. 

    자신들이 돈을 챙기기 위해 보안 투자마저 소홀히 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MBK는 21일 내놓은 설명문에서  "롯데카드는 매년 정보보안·IT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왔다"고 밝히면서 "사이버 침해 사고의 원인이 주주사들의 보안 투자·관리 소홀때문이라는 일각의 지적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못받았다. 

    MBK의 설명문을 보면 롯데카드의 보안투자 비용은 2019년 71억4000만원에서 올해 12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정보보호 내부 인력도 2019년 19명에서 올해 30명(보안 관련 외부 파트너사 인력 제외)까지 증가했다. 

    MBK는 특히 단기 수익을 위해 경영 관리에 소홀했다는 주장과 관련, 롯데카드를 인수한 이후 최근 4년간 배당성향이 20~28%로 국내 상장기업 평균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