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서울역점·인천공항T1 등 접근성 강화 매장 운영 스타벅스,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원주문막IC DT점 등 인기 맥도날드, 서울역점 리뉴얼 … ‘빠른 이동, 편리한 주문’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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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거킹 서울역점ⓒ버거킹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이동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귀성·귀경길 입지 특성에 맞춘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이 주목 받고 있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역사 내 3층에 위치하던 매장을 2층 커넥트 플레이스로 옮겨 재단장, 지난 8월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기존 위치에서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고, 위치적 특성을 고려한 공간 구성으로 마련했다.특히 귀성, 귀경길에 다양한 이동 패턴을 가진 서울역 이용객들의 특성을 고려한 공간 요소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뿐만 아니라, 접근성 개선을 위해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를 도입, 장애인과 노약자도 보다 쉽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기차 레일의 고속성을 형상화한 라인 미디어를 설치, 디지털 하드웨어를 통해 서울역이라는 공간적 특성의 차별점을 살리기도 했다.해외여행객들을 위한 장소로는 인천국제공항을 빼놓을 수 없다. 버거킹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각각 매장이 자리하고 있어, 여행을 떠날 때도, 돌아올 때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버거킹 ‘인천공항T1교통센터점’은 올해 4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테이스티 아워홈 그라운드(아워홈 식당거리)’에서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 버거킹 매장 중 단층 기준 최대 면적을 자랑하는 매장으로, 쾌적한 공간에서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지난해 7월 오픈한 ‘인천공항T2교통센터점’은 국내 버거킹 매장 중 단층 기준 두번째로 큰 면적의 매장이다.인천공항 내 매장 두 곳 모두 각각 여객터미널 본관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어 공항철도와 공항버스를 이용하거나 차량 주차 후 공항 방문 시 접근성이 뛰어나다.차량을 이용해 귀성길과 귀경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드라이브 스루(DT) 매장을 통해 버거킹을 만나 볼 수 있다. 전국 77개 지점을 DT 매장으로 운영, 귀성 및 귀경길에 빠르고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
- ▲ 스타벅스 더여수돌산DT점ⓒ스타벅스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등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도 명절마다 인기다.지난 4월 강원도 원주로 향하는 길 또는 원주에서 떠나는 길목에 오픈한 원주문막IC DT점은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에 자리잡아 지친 운전자들에게 한 잔의 휴식을 제공한다.멀리서도 시선을 사로잡는 유려한 곡선형 외관이 인상적인 원주문막IC DT점은 실내로 들어서면 낮은 조명과 아늑한 분위기가 편안함을 제공한다.2층으로 구성된 넉넉한 공간에는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창가석, 여럿이 둘러앉기 좋은 바 테이블, 혼자서도 편히 머물 수 있는 코너석 등 다양한 좌석이 준비됐다.경기도 용인을 가로지르는 중부대로, 양지IC 인근에 위치한 용인양지IC DT점은 층별로 다양한 좌석이 구비돼있는 것이 특징이다.집중을 요하는 업무나 독서에 적합한 1층의 조용한 좌석부터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담소를 나누기 좋은 다인석까지 다양한 좌석이 마련돼 있다.특히, 넓은 주차장 한켠에는 초고속 전기차 충전 설비 '이핏(E-pit)'이 마련돼 있어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추천할만한 매장이다.더여수돌산DT점은 여수의 바다를 한아름 품고 있는 듯한 대형 매장이다. 1층의 대형 테이블 위에 커피잔을 올려놓으면 화면 속 물결이 반응해 테이블 위로 파도가 한가득 밀려오는 듯하다.테라스로 나서면 여수의 바다가 한 눈에 펼쳐진다. 바다 위로 부서지는 햇빛을 감상할 수 있는 포토존에서 인생사진을 남기기도 좋다.제주금악DT점은 제주평화로에서 상하행선 구분 없이 모두 이용 가능한 곳으로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이 진다는 새별오름 맞은편에 위치해있다.갈대들이 흔들리며 반겨주는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이국적인 야자수와 제주의 동백꽃나무로 꾸며진 너른 정원이 펼처진다.단층으로 설계된 제주금악DT점은 기존 휴게소였던 공간을 재탄생시켜 2900평 규모의 야외 정원이 특징이다.세종포천고속도로 휴게소에 오픈한 용인처인휴게소점은 아늑한 공간을 자랑한다.매장 안쪽 카운터 앞에는 광장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평상형 좌석이 마련돼 있고, 매장 안쪽으로 이어지는 중앙 공간에는 스탠딩 바가 놓여 있다. -
- ▲ 맥도날드가 26일 리뉴얼 오픈한 서울역점 매장 전경ⓒ맥도날드
접근성이 뛰어난 맥도날드 매장들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교통 허브 서울역점의 경우 약 한 달간 진행된 새 단장 작업을 마치고 26일 리뉴얼 오픈했다.맥도날드는 방문 고객 특성에 맞는 서비스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인 ‘M오더’ 이용 고객들을 위한 별도 픽업 공간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피크 타임에도 주문 후 메뉴 수령 대기 시간이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편의성 강화 측면에서 캐리어 보관 기능을 포함한 스탠딩 테이블의 공간을 확대하는 한편, 주방을 오픈형으로 설계해 고객이 제조 과정을 더욱 수월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 또한 특징이다.한편 맥도날드는 현재 전국 매장의 60%를 DT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어 타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 브랜드 대비 차량 접근성이 높다.2021년 업계 최초로 차량 두 대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탠덤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해 신속함을 높였다.2022년부터는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빠르고 편리한 드라이브 스루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M오더’ 역시 귀성 및 귀경길에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특히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맥도날드가 최근 3년간의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매출이 138% 증가했다. 방문 고객 수는 115%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