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19일, 신라호텔서 심사이노레드·파울러스·서비스플랜 코리아 등 지원
  • ▲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
    ▲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
    더 원 클럽 포 크리에이티비티(The One Club for Creativity, 이하 더 원 클럽)의 크리에이티브 어워드 원 아시아(ONE Asia)가 올해 심사를 서울에서 진행한다.

    1일 더 원 클럽에 따르면 원 아시아는 매년 주요 거점 시장을 돌며 심사를 진행한다. 현지 커뮤니티에 직접 스며들고 지역과 긴밀히 연결되는 방식을 통해 크리에이티비티 생태계를 더욱 긴밀하게 이어가기 위함이다. 지난 심사지는 중국 상하이와 필리핀 마닐라였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15개국을 대표하는 리더들로 구성되며,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 모인다. 

    타이 구안 힌(Tay Guan Hin) 더 원 클럽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디렉터는 "원 아시아가 순환 개최하고 현지 에이전시·아티스트와 교류하는 것은 단순히 훌륭한 작품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는 크리에이티비티를 꽃피우는 사람과 공동체에 투자하는 일"이라며 "우리의 미션은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크리에이터들에게 장기적인 가시성과 기회, 그리고 영향력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아시아는 전통 화가 장욱진의 손녀이자 서울 기반 일러스트레이터·그래픽 디자이너인 김경주와 협업했다. 그는 한국 전통의 풍속도와 자신만의 모던하고 미니멀한 흑백 선화 스타일을 결합했다. 단순한 선과 제한된 색으로 구성된 추상적 드로잉은 보는 이가 스스로 의미를 확장해 크리에이티브하게 해석할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한다.

    김경주는 서울을 '영혼과 연결된 5가지 감각'으로 표현했다. 흔히 떠올리는 도시적 이미지가 아닌, 감각 속에 깃든 문화와 혼을 과거와 현재가 섞인 형태로 풀어낸 것이다.

    김경주 작가는 "원 아시아와 함께 작업하며 팀으로서 제 크리에이티비티를 확장했다"며 "서울의 다양한 면을 탐구하며 복잡한 문화적 요소를 단순하면서도 의미 있는 키비주얼로 담아, 누구나 자기만의 크리에이티브한 관점으로 오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뮤직 에이전시 '블랙캣화이트캣뮤직(Black Cat White Cat Music)'과의 협력도 이어간다. 이 회사는 도쿄에서 설립돼 아시아, 북미, 유럽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영화·TV·게임·광고를 위한 감성적이고 문화적으로 세밀한 사운드트랙을 제작해 왔다.

    에릭 레이프(Erik Reiff) 블랙캣화이트캣뮤직 공동창립자 겸 CCO는 "문화란 단순히 사물이나 사람, 행위가 아니라 그것들을 묶는 보이지 않는 끈"이라며 "원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의 크리에이티브 비전이 그 끈을 강화하고, 업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문화를 새로운 높이로 확장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서울 심사에는 파울러스(Paulus)와 이노레드(Innored)가 심사위원 오찬과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김경신 파울러스 대표는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성장하는 순간을 함께 목격하고,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하며 새로운 시대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장 영상은 ANLG가, 기록 사진은 윤용기 사진가가 담당한다. 또한 로컬 에이전시 MONQ는 K-스타일 포토부스를 설치해 MZ, 알파 세대의 감각을 담은 재미를 더한다. 이 파트너십은 서비스플랜 코리아(Serviceplan Korea) 및 플럭스 AI 아시아(Flux AI Asia)의 강지현 대표가 지원했다.

    저우 시즌(Season Zhou) 더 원 클럽 아시아태평양 디렉터는 "심사 이벤트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로컬 및 글로벌 파트너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들의 도움 덕분에 심사위원들이 한국 문화 속 숨겨진 아이디어와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그 에너지가 공동체를 연결하며 크리에이티비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우리의 미션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