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최고층 건축물…높이 209m·지상 40층내풍·내진시스템 고도화…LED 조명 3000개
  • ▲ 소카타워 전경. ⓒ희림건축
    ▲ 소카타워 전경. ⓒ희림건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아제르바이잔 바쿠 소카타워(SOCAR Tower)로 '제7회 바쿠 국제 건축상(The VII Baku 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 2등상(Second Prize)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상은 아제르바이잔 문화부와 건축가협회(UAA)가 국제건축가연맹(UIA)과 협업해 2년마다 수여된다. 올해엔 38개국, 270여개 작품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희림건축은 소카타워 프로젝트 디자인 완성도와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소카타워는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SOCAR) 본사로 높이 209m, 지상 40층 규모로 건립됐다. 아제르바이잔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바람과 지진이 강한 바쿠지역 자연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의 내풍·내진 구조시스템과 튜닝 질량 감쇠장치(Tuned Mass Damper)를 적용했다. 약 3000개 LED 조명시스템을 통해 외관 전체에 불과 에너지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건물 외관 곡선미는 '불의 나라'로 불리는 아제르바이잔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불꽃 형상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희림건축 측은 "이번 수상은 소카타워의 건축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 각지에서 지속가능한 미래형 건축을 선보여 대한민국 건축기술과 문화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