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AI에게 어떤 과제를 줘야 할까 생각해야"아드리엘, AI 마케팅 컨퍼런스 A-DAY 열어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 에이전트 출시 예고
-
- ▲ 21일 엄수원 아드리엘 대표가 강남구 소재 GS타워에서 열린 AI 마케팅 컨퍼런스 A-DAY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드리엘
"인공지능(AI)을 바라보는 관점은 이미 '걱정'에서 '기회(lucky)'로 바뀌었다"엄수원 아드리엘 대표는 'AI 에이전트(AI Agent)'가 등장하면서 일과 생산성의 개념 자체가 새롭게 재정의되고 있다고 밝혔다.21일 아드리엘이 AI의 충격을 마케팅의 가속도로 바꾸는 AI 마케팅 컨퍼런스 A-DAY를 강남구 소재 GS타워에서 열었다.마켓츠앤마켓츠(Markets&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AI 에이전트 시장은 지난해 51억달러(한화 약 7조2680억원)으로, 2030년엔 471억달러(한화 약 67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AI 에이전트란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율적 AI를 말한다. 프롬프트를 입력해 질문을 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기본 LLM에서 한층 고도화된 시스템이다.가령 현재 챗GPT에 '하와이 여행할 때 가볼만한 곳 추천해줘'라고 물어보고 답을 얻는 식이라면, AI 에이전트에겐 "하와이 3박 여행 일정 잡아줘"라고 명령할 수 있게 된다.이미 호주 대형 슈퍼마켓 체인 콜스(Coles)는 하루 1090억건의 예측을 실행해 2000개 매장 제품 흐름을 관리 중이다. 대만 치메이 메디컬센터(Chi Mei Medical Center)는 의사 진료 기록 작성 시간을 1시간에서 15분으로 단축시켰다.엄수원 대표는 대만 치메이 메디컬센터 관계자의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며 "그는 우리는 정말 운이 좋다(We're very lucky)고 말한다. 이제 AI에 대한 관점이 걱정하는 것(worried)에서 기회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마케팅 업계에서 에이전틱 AI는 반복적인 데이터 처리 업무를 자동화하고 더 전략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콘텐츠 제작 자동화를 도울 것"이라며 "이미 여러가지 AI 툴을 조합해 대형 프로덕션이 만드는 퀄리티에 가까운 소재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엄 대표는 "이제는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어떤 과제를 주어야 가장 도움이 될까?'라는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중요한 건 AI 에이전트에게 시킬 과제를 설계하고 평가하는 능력"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발맞춰 아드리엘은 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 에이전트(Creative Insight Agent)를 출시할 예정이다. 광고 소재의 주요 지표는 물론 CTA 문구, 이미지 스타일, 톤 등의 요소를 분석해 개선점과 다음 소재 제작 전략까지 제안해 주는 서비스다.엄수원 대표는 "마케터 분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더 크리에이티브한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드리엘의 목표"라며 "아드리엘은 무엇(what)을 넘어 방법(how)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