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스엠씨, POST FORUM 2025 열어김용태 대표 "브랜드, 콘텐츠로 소비자와의 접점 만들어야""지속 가능한 서사 담은 IP 구축… AI로 그 다음 단계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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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더에스엠씨가 강남구 소재 라움아트센터에서 개최한 'POST FORUM 2025'에서 김용태 더에스엠씨 대표가 강연하고 있다. ⓒ더에스엠씨
소셜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출발한 더에스엠씨가 AI 기반 지식재산권(IP)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브랜드 IP의 서사를 강화하고, AI로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국면을 열겠다는 비전이다.23일 더에스엠씨가 강남구 소재 라움아트센터에서 'POST FORUM 2025'를 열었다. 김용태 더에스엠씨 대표는 '브랜드 IP의 5가지 성장 전략'을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김용태 대표는 "IT 기업의 마케팅팀 인턴으로 일했을 시절, 실리콘밸리에서 페이스북 등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소셜미디어 광고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가졌다"며 "더에스엠씨에서 200여개 브랜드와 함께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유튜브를 기반으로 동영상이 마케팅 핵심 소재로 떠오르면서, 더에스엠씨는 방송 전문가 중심으로 제작팀을 구축해 오리지널 IP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5000개의 콘텐츠를 만들어 11억건의 오가닉 뷰(광고가 아닌 순시청자수)를 만들어 냈다.김용태 대표는 POST라는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P는 플래닝(Planning)이다. 채널의 존재 이유와 타깃, 목표를 명확히 정의하는 것을 말한다. 두번째는 기회(Opportunity)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가 새롭게 개입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든다. 세번째는 이야기(Story), 브랜드만의 지속 가능한 서사를 담은 IP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트렌드(Trend), 최신 트렌드와 플랫폼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선도한다는 것이다. - 배우 차주영 씨의 팬덤을 활용한 아웃백 유튜브 콘텐츠가 그 예다. 차주영 씨의 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차주영 붐은 온다'는 배우가 팬들과 소통하는 순간을 공유하고 있다. 도도한 첫인상과는 다른 사랑스럽고 귀여운 면모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 이 채널의 특징이다.이 중 차주영 씨가 팬들이 탈 택시를 마련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팬이 연예인에게 선물하는 '조공'과 반대로, 연예인이 팬에게 선물하는 것을 '역조공'이라고 한다. 아웃백은 빠르게 역조공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 스타와 팬, 그 관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커지며 바이럴돼 실제 아웃백 채널의 구독자는 835% 증가했다.마지막, 다섯번째 전략은 인공지능(AI)이다. AI를 통해 브랜드의 세계를 확장하고, 다음 단계를 설계하는 데까지 나아가겠다는 것이 김용태 대표의 포부다.김 대표는 "올해 2만2200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었다. 한 달에 약 2000여개의 콘텐츠를 만드는데, 이 중 약 5%를 AI가 만들고 있다"며 "5%를 50%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을 3년 내에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김용태 대표는 "현재 일반적인 퍼포먼스 마케팅은 한계에 직면했다. 더에스엠씨는 유튜브 IP를 만들어낸 노하우를 가지고 브랜드 IP 구축에 활용하고 있다.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해 실제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더에스엠씨는 600여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신선한 충돌 위해 계속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