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입후 미사용 자재 공유…민간현장도 사용 가능폐기물처리·자재구매비 절감…자동매칭기능 적용
  • ▲ 건설자원 공유플랫폼 화면. ⓒLH
    ▲ 건설자원 공유플랫폼 화면.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현장 잉여자원을 공유·활용할 수 있는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플랫폼은 건설현장에 반입된 뒤 사용되지 않거나 재사용할 수 있는 자재가 폐기처리되지 않고 다른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건설자원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LH 건설현장외 민간건설사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공유 가능 여부는 자재별·지구여건별로 다를 수 있다.

    예컨대 A지구 조성공사 현장에 반입된 보도블럭중 미사용된 잔여물량이 시스템에 등록되면 인근 B 공동주택 현장담당자가 이를 받아 해당지구 건설사무실 설치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A현장은 폐기물 처리비용, B현장은 자재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건설자재뿐만 아니라 토석과 사무비품, 수방자재 등도 공유 가능하다. 건설자원 등록현장과 필요현장을 연결해주는 '자동매칭기능'도 적용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LH는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을 통해 지속가능한 건설자재 재활용 구조를 마련하는 한편 탄소감축과 예산절감 등 ESG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건설자원 공유플랫폼은 잉여자원 가치를 되살려 예산절감은 물론 탄소감축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목소리를 반영한 스마트건설기술 도입과 친환경건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