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기준 매출 1조6602억·영업이익 7288억 기록로직스 별도, 역대 분기 최대 … 매출 1조2575억·영업이익 6334억별도 매출 전년 동기 比 17.9% 증가 … 영업이익은 42.5% ↑에피스,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로 매출 4410억·영업이익 1290억올해 연결·별도기준 모두 매출 25~30%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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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 인적분할을 앞두고 연결 기준으로 사실상 마지막 분기 성적표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신기록을 썼다.회사는 4분기부터 순수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서 새 출발을 시작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02억원, 영업이익 72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9%(4731억원), 영업이익은 115.3% (3902억원) 증가했다.이번 실적은 1~4공장의 풀가동을 통한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따른 결과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갱신했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2575억원, 영업이익은 63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1904억원), 42.5%(1889억원) 증가한 수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매출 4410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5%(1107억원), 영업이익은 90%(611억원) 각각 증가했다.올해 미국 신규 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및 별도기준 모두에서 2분기 실적발표 시 상향 조정한 연매출 성장 가이던스(25~3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뚜렷한 수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243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했다. 위탁개발(CDO) 사업도 3분기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한 8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CMO 105건, CDO 154건으로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불을 돌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 일본 톱10 제약·바이오 기업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과 최종 협의 중으로 글로벌 톱40위권 제약사 대상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생산능력 초격차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자동화·디지털화를 통해 운영 효율을 끌어올린 18만L 규모의 5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며 총 생산능력을 78만4000L까지 늘렸다.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에 3개 공장을 추가 건설해 총 132만4000L까지 생산능력을 증강할 계획이다.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임상시험수탁(CRO) 분야 진출을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서비스를 선보였다. 제품 모달리티 다각화를 위한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3분기말 연결기준 자산 18조3373억원, 자본 12조1794억원, 부채 6조1579억원을 기록했다. 재무상태도 부채비율 50.6%, 차입금 비율 9.9%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