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 협력 확대2023년부터 관계 쌓아 … 사업 본격 구체화그룹 역량 결집, 저탄소 전환 대응 가속
  • ▲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포스코그룹
    ▲ 포스코인터내셔널 송도 사옥. ⓒ포스코그룹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에너지 선도기업인 노르웨이 에퀴노르와 해상풍력, 강재공급, LNG 등 주요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9일 포항 청송대에서 에퀴노르와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의 강재·에너지·인프라 역량과 에퀴노르의 글로벌 해상풍력 기술력을 결합, 에너지믹스 전환 시대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해상풍력 공동개발 ▲해상풍력용 강재공급 ▲LNG 조달·공급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실질 협력 강화 ▲신규 에너지 분야 공동사업 발굴 및 워킹그룹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에퀴노르는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를 다져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별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에퀴노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집해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연료 등 미래 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욘 잉게 브라텐 에퀴노르 코리아 대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신에너지 솔루션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남 신안에서 14.5MW 규모의 태양광과 62.7MW 규모의 육상풍력을 운영 중이며, 인근 해상에 300MW급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동해권역 해상풍력 공동개발에도 참여해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석유·가스·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울산 해역에서는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750MW)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