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금 축소·건전성 강화 효과 … iM증권 3분기째 흑자자사주 800억원 소각 … 밸류업 이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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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금융그룹이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43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다.

    그룹은 지난해 PF 충당금 적립과 전 계열사의 건전성 강화로 올해 대손비용이 크게 줄어든 점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룹 총자산은 110조7248억원으로 6.6% 늘었고, ROA와 ROE는 각각 0.58%, 9.50%로 상승했다. 국제결제은행(BIS) 및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각각 14.74%, 12.09%로 전년 대비 0.32%포인트 개선됐다.

    iM뱅크는 누적 순이익 366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7% 증가했다. 우량 여신 중심의 성장과 수익관리로 이자이익이 개선됐고, 시장 회복세로 비이자이익도 늘었다.

    대손비용률은 0.50%로 전년 대비 0.15%포인트 낮아졌다. BIS 비율은 17.56%, CET1 비율은 15.63%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4%로 0.19%포인트 상승했다.

    iM증권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28억원의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순이익 669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부실자산 정리를 마치고 수익 구조가 안정화되면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의 누적 순이익은 각각 192억원, 470억원이다. iM캐피탈은 전년 대비 42.4% 증가하며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지주는 밸류업 이행 공시를 통해 7월 발표한 자사주 200억원 매입을 조기 완료하고, 연내 전량 소각 계획을 재확인했다. 올해 매입·소각 규모는 총 600억원이며, 지난해 매입분 200억원을 포함하면 총 800억원이 소각된다. 

    발행주식 수 감소로 주당가치가 상승하고,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

    iM금융 관계자는 “실적 개선과 밸류업 이행으로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주가 흐름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생산적 금융 확대와 계열사 간 시너지로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