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8.4조 전년동기 대비 4.8% 감소정제마진 및 윤활기유 스프레드 호조
  • ▲ ⓒ에쓰오일
    ▲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8조 4154억원, 영업이익 229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쓰오일은 정제마진 개선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정유 부문은 매출 6조 6943억원, 영업이익 1155억원이었다. 두바이 원유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으나, 아시아 정제마진이 러시아 정제설비의 가동차질 등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등경유 제품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차) 강세 바탕으로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 163억원, 영업손실 199억원이었다. 벤젠이 중국발 공급 증가로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였고,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미중 관세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이 지연돼 약세가 지속됐다.

    윤활 부문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 7047억원, 영업이익 1336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에 대해 난방유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정유 부문의 견조한 정제마진이 이어지고, 석유화학 부문은 올레핀 다운스트림의 계절적 수요에 따른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인도를 중심으로 한 견조한 수요로 인해 안정적 시황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