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아 ‘회복에서 성장으로’ 정책 전환벤처투자 40조·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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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향후 벤처기업 활성화와 중소기업 스케일업을 성장 전략으로 삼아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이 회복을 넘어 성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기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성숙 장관은은 취임 후 31차례 정책현장투어를 진행하며 미국 관세 대응 지원, 기술탈취 근절, 소상공인 회복·재기 등 여섯 가지 주요 대책을 마련했다.한 장관은 “앞으로는 회복 단계를 넘어 성장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중기부는 우선 벤처투자 시장 40조원 조성을 목표로 ‘어게인 벤처붐’ 로드맵을 공개했다. 모태펀드 출자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연기금과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해 민간 자금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또한 매년 청년창업가 1000개사, TIPS 선정기업 1200개사 등 유망 창업기업 6000개사 이상을 육성해 ‘모두의 창업’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내년부터는 AI·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총 13조5000억원 규모의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이 프로젝트는 스타트업 펀드, 스케일업 펀드, 유니콘 펀드의 세 축으로 운영된다.한 장관은 “국회에 발의된 중소기업 AI 확산법도 적극 추진해 첨단 기술 전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000억원을 R&D에 투자하고, 이 중 절반인 1조1000억원을 팁스(TIPS) 방식으로 집행해 민간투자와 연계한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그는 “뿌리산업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 기반의 ‘AX(AI 전환) 대전환’을 추진해 AI 중심 스마트공장 1만2000개를 보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인수합병(M&A)형 기업승계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제품 의무구매 기관을 50% 확대하는 등 공공조달 혁신도 병행한다.유망 중기업의 신사업·시장 진출을 돕는 ‘점프업 프로그램’은 2030년까지 연장해 매년 100개사를 선발·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