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커리 신간 '샷 레디(Shot Ready)' 알리는 옥외광고 캠페인달의 움직임 데이터 계산해 슈팅 궤적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도록 설계"불가능을 가능케 만드는 스테판 커리의 삶과 철학, 광고에 담아"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노운(Known)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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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ndom House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Shoter)'로 평가받는 스테판 커리(Stephen Curry)가 미국 LA 한복판에서 눈부신 달빛 슈팅을 쏘아올렸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출판사 랜덤하우스(Random House)는 스테판 커리의 신간 '샷 레디(Shot Ready)' 출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옥외광고(Out-of-Home, OOH) 캠페인을 선보였다.해당 광고는 점프 슛 자세를 취하는 스테판 커리 선수의 손 위로 밝게 빛나는 슈퍼문이 떠 있어, 특정 각도에서 보면 마치 달이 스테판 커리가 쏘아 올린 공인 것 같은 착시를 불러 일으킨다. 특히, 빌보드 광고판 프레임 밖으로 뻗어 나온 스테판 커리 선수의 손이 사실적인 느낌을 더하며 달의 궤적 또한 슈팅 궤적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언뜻 보면 그저 기발한 아이디어로 완성한 광고 같지만, 이 캠페인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이번 캠페인을 대행한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노운(Known)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크리에이티브와 디자이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을 총동원했으며, 천체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직원인 앨버트 아이자드(Albert Izard)가 달의 움직임 데이터를 계산해 광고판 속 스테판 커리의 슛이 달이 떠오르는 궤적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도록 설계했다.마크 펠드스타인(Mark Feldstein) 노운 회장 겸 파트너는 "우리는 스테판의 철학을, 책과 농구 코트를 넘어 그보다 훨씬 더 큰 스케일로 구현하고자 했다"며 "노운의 과학팀과 크리에이티브팀이 협력해 스테판 커리가 실제로 '달을 쏘는' 장면을 완벽한 타이밍인 11월 슈퍼문에 맞춰 거대한 이미지로 만들어냈다. 준비해 온 무언가가 정확한 순간과 맞아 떨어지는 것이 바로, '샷 레디(Shot Ready)'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 이 광고는 불가능해 보이는 슛을 성공시켜 온 스테판 커리의 정체성과 철학을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특히 11월의 슈퍼문을 농구공으로 표현하며 스테판 커리의 꿈과 도전, 한계의 확장을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다. AI(인공지능)로 만들어 낸 영상들의 과잉 속에서, 스테판 커리의 OOH 캠페인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크리에이티비티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한편, 노운 측은 슈퍼문이 떠오르는 3일 동안 해당 캠페인을 진행해 많은 사람들이 슈퍼문과 광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람들이 사진과 영상으로 해당 캠페인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광고판 앞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까지도 캠페인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영리한 크리에이티비티를 보여줬다.랜덤하우스가 출간한 스테판 커리의 신간 '샷 레디'는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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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판 커리 X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