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단장…'시티스케이프 글로벌' 참석현지 장관·CEO 등 면담…주택건설·고속철 수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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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국토교통부가 김윤덕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에 파견해 주택건설, 고속철도 부문 수주 지원에 나선다.16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은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가 초청한 '시티스케이프 글로벌(Cityscape Global) 2025' 행사 참석을 계기로 추진된다. 이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부동산 전시회로서 사우디가 추진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는 물론 주거공간 조성과 관련한 세계적인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수주지원단은 오는 17일 행사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축사와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국의 주택 공급과 국토 균형발전, 디지털 인프라 혁신에 대한 추진현황과 성과를 소개하고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솔루션을 제안할 계획이다.같은날 개막식 이후엔 마제드 빈 압둘라 알 호가일(Majed bin Abdullah Al-Hogail) 지방자치주택부 장관을 만나 사우디 주택공급 확대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알 푸르산(Al Pursan) 신도시에서 추진중인 주택사업 수주를 지원한다.사우디는 2030년까지 주택보급률 70% 달성을 목표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 장기발전계획인 '비전 2030' 실현을 위하여 키디야(Qiddiya), 디리야(Diriyah) 등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국내기업은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통해 현지 진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커뮤니티시설, 지하주차장 등 K-아파트 특장점을 적극 홍보해 국내 주거공간 기술이 세계 각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이어 수주진원단은 오후에 리야드 도시개발과 교통 인프라를 총괄 조정하는 이브라힘 빈 모하메드 알 술탄(Ibrahim bin Mohammed Al-Sultan) 리야드시왕립위원회 CEO를 만나 리야드와 키디야를 잇는 고속철도와 메트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리야드시의 성공적인 세계 엑스포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에 대한 경험도 공유한다.아울러 지난해 12월에 개통한 리야드 메트로 사업에서 보인 국내 기술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규모 도시에 필요한 친환경 첨단기술 교통망 구축 경험을 소개해 국내기업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어 수주지원단은 18일 살레 빈 나세르 알 자세르(Saleh bin Nasser Al-Jasser) 사우디 교통물류부 장관을 만나 철도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고속철도 등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국토부는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2023년 5월 '미래 모빌리티 및 교통·물류 분야 혁신에 대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네트워킹을 지속하고 있다.또한 사우디 교통물류부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메디나와 메카를 잇는 하라마인 고속철도(연장 450㎞) 차량 공급사업 수주를 지원할 방침이다.이와함께 수주지원단은 디리야와 키디야, 알 푸르산 등 현장을 찾아 사우디 신도시 개발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국내기업 수주 지원방안을 현지 진출기업들과 함께 모색하는 간담회도 개최한다.김윤덕 장관은 "사우디에선 인공지능과 디지털 자동화 등 첨단기술이 가미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어 수준 높은 우리기술을 선보일 수 있고 성실하고 근면한 우리 근로자에 대한 호감도 있어 우리기업 수주성과를 제고할 수 있는 국가"라며 "기존 석유·화학 플랜트에서 강점을 보인 우리기업들이 삶의 질과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해외도시 건설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