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풋볼 매니저', 스카이 스포츠와 함께 'Missing Magagers' 캠페인 펼쳐게임 속 '여성 리더십', 현실 세계로 확장… "사회적 인식 높이고 실질적 해결책까지 제공"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맥켄 런던(McCann London)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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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게임 잘하면, 진짜 축구도 잘한다?!축구팀을 운영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 매니저(Football Manager)'를 통해 세상에 없던 직업인 '축구 전략 전문가'를 탄생시킨 엑스박스(Xbox)가 이번엔 극히 소수에 불과한 여성 축구 코치 발굴에 나선다. 엑스박스는 게임 속 여성 리더십을 현실 세계로 확장하고, 여성 축구 코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여성 인재 육성과 관련한 실질적인 해결책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박스는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Sky Sports)와 함께 'Missing Magers(매니저 찾기)' 캠페인을 펼치고 '풋볼 매니저' 게임을 여성 축구 코치를 발굴하는 파이프라인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 여성 축구팀을 통합한 최초의 버전)'의 '풋볼 매니저 26' 출시에 맞춰 기획된 것으로, 여성들이 게임을 통해 실제 팀을 코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여자 축구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지만, 영국에서는 여전히 프로 감독의 91%는 남성으로 이뤄져 있다. 'Missing Magers' 프로젝트는 '풋볼 매니저' 경기 내에서의 뛰어난 플레이 성과를 실제 코칭 교육으로 이어지는 발판으로 전환함으로써 이러한 성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로 출발했다.
특히 '풋볼 매니저' 플레이어의 게임 실력을 실제 세계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엑스박스가 앞서 선보인 'The Everyday Tactician(일상의 전술가)' 캠페인과 맞닿아 있다. - 엑스박스는 지난 2024년 'The Everyday Tactician' 캠페인을 통해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의 전략전문가 즉 '게이머'를 실제 영국 브롬리 축구단의 전술가로 고용했다. 지원 방법은 이력서 대신 '풋볼 매니저' 게임에서 리그 우승을 달성한 뒤 1분 내외의 자기소개 영상을 제출하는 것.특별한 채용과정을 거쳐 '풋볼 매니저' 게임의 광팬이자 웸블리 경기장 투어 가이드인 나단 오왈라비(Nathan Owolabi)가 전술가로 선발됐으며 그는 게임에서 얻은 기술과 경험을 실제 축구팀의 운영 전략으로 가져와 상대팀의 경기력을 분석하는데 사용했다. 그 결과, 브롬리 축구단은 132년 만에 영국 프로리그에 진출하며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엑스박스는 이 용감하고 과감한 캠페인을 통해 게이머가 실제 축구 경기를 바꿀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이 캠페인은 2024년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이티비티 페스티벌인 칸라이언즈(Cannes Lions)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티타늄 라이언즈(Titanium Lions) 티타늄 라이언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라이언즈 포 게이밍(Entertainment Lions for Gaming), 다이렉트 라이언즈(Direct Lions) 그랑프리 등 총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그해 최고의 캠페인으로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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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Powerhouse Project
이번 'Missing Managers' 캠페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여성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플랫폼을 선보인다. 'Missing Managers' 도전자들은 여성 스포츠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인 '더 파워하우스 프로젝트(The Powerhouse Project)'가 제공하는 코칭 코스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고, UEFA(유럽축구연맹)가 제공하는 공식 자격과 바클레이즈 여자 슈퍼 리그(Barclays Women’s Super League) 클럽에서의 실습 기회도 제공받는다.향후 출시될 '풋볼 매니저' 게임에는 떠오르는 여성 코치들을 캐릭터로 등장시켜 그들의 커리어가 성장하는 모습을 글로벌 팬들이 모두 지켜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에는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인 엠마 헤이즈(Emma Hayes)와 전 프로 축구 선수이자 '더 파워하우스 프로젝트' 공동 설립자인 몰리 키미타(Mollie Kmita)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전 프로 축구선수인 아니타 아산테(Anita Asante)와 이지 크리스티안센(Izzy Christiansen), 스카이스포츠 축구 전문 기자인 앤톤 톨루이(Anton Toloui) 등이 캠페인 영상에 등장해 도전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엠마 헤이즈 감독은 "우리는 가시성(visibility)과 기회(opportunity)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이번 캠페인은 그 두 가지를 모두 가능케 한다"라며 "'Missing Managers'는 크리에이티비티를 통해 여성들이 축구계에서 실질적인 경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The Everyday Tactician'에 이어 'Missing Managers' 캠페인을 대행한 맥켄 런던(McCann London)의 에밀리아노 데 피에트리(Emiliano De Pietri)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CCO)는 "이 아이디어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례 중 하나"라며 "5년에 걸친 이 프로그램은 실제 자격 취득으로 이어지며, 축구 감독 커리어로 향하는 문을 열어 준다. 게임이 실제 축구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스카이스포츠는 'Missing Managers' 캠페인의 진행 상황을 방송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며, 엑스박스는 캠페인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한 온라인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12월 2일 첫번째 이벤트가 진행되며, 엑스박스와 스카이스포츠는 도전자들이 게임 화면을 넘어 실제 축구 클럽 벤치에서 활약하는 과정을 2026년까지 계속해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엑스박스는 게임이라는 가상 공간을 현실 세계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직업을 탄생시키고 현실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게이밍'이라는 문화를 현실과 긍정적으로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다. 특히, 브랜드가 문제를 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해결하는 새로운 시스템 자체를 브랜드를 통해 설계했다는 점에서 높은 브랜드 연관성(Brand Relevance)을 완성했다.또한 게임을 단순 오락을 위한 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개인의 역량과 재능, 커리어를 새롭게 확장시킬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시함으로써 브랜드의 세계관과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크리에이티비티를 선보였다.





